올림픽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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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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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7.25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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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찬 목사 (백석신학교 학장)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대회가 다가왔다. 전 세계인은 런던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올림픽은 먼저 육체의 힘과 기량과 기술을 경쟁하는 경기다. 이기고 짐에 따라 국력과 국민의 저력까지 평가받는다. 그래서 우리나라도 세계10위권 안에 들며, 금메달 10개 이상을 딸 목표를 세우고 참가했다. 체력이 국력이라는 말이 있다.

물론 경기에 이기고 많은 메달을 따야한다. 그러나 올림픽정신에서 이기지 못하면 이겼다 해도 지는 것이다. 올림픽 정신은 정정당당한 경기로 이것이 스포츠맨십이다. 약물을 복용한다던지, 반칙을 쓴다던지 경기규율에 어긋나면 이겨도 진 것이다. 그래서 과거 어느 때 보다도 약물검열이 강화되었다. 그리고 올림픽정신을 살리는 경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국제올림픽 조직 위원회에서 발표를 하였다. 육체적 경기도 정정당당하게 이겨야 진정한 승리가 되는데 하물며 대선의 경선과 본선이겠는가?

꼼수를 쓰고 국민을 속여서 경선에서 승리하고 대선에서 이겨 나라를 다스릴 대통령이 된다고 해도 그는 진정한 대통령이 아닐 뿐 아니라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자기의 공약 없이 남의 흠이나 비방만으로 예선에서 이기려고 한다면 이런 사람은 나라를 다스려도 모든 잘못을 국민에게 돌리고 이 나라를 꼼수의 국가로 만들고 말 것이다.

이제 속임수나 자기 정치철학 없이 남을 깎아 내리는 정치기술로 국민을 다스릴 때는 지났다. 정정당당히 싸워서 이겨야 한다. 그래야 올림픽대회에서도 금메달이 가치있는 것 같이 정정당당한 당의 경선과 본선에서 승리해야 온 국민은 그를 신뢰할 것이요, 진정으로 존경받는 국민 지도자가 될 것이다. 더 나아가서 올림픽 정신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은 남은 이겨도 자신을 이기지 못하면 진정으로 이긴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운동경기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들의 공통된 점은 자신을 이긴 자가 경기에서도 이긴다는 것이다. 상대를 이기려면 자신부터 이겨야한다.

자신을 이긴 사람은 상대를 이길 뿐 아니라 세상을 이긴 사람이 되는 것이다. 대선출마자든, 영적지도자든, 신앙을 가진 사람이든, 자신을 이긴 사람이 진정한 승리자이다. 그래서 성경도 “경기하는 자가 법대로 경기하지 아니하면 면류관을 얻지 못할 것이며”(딤후 2:5)라고 하여 정정당당한 경기를 말씀하셨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고전 15:57) 라고 하였다. 참된 이김은 불법으로 남을 이긴 자가 아니요, 정정당당하게 이긴 자요, 진정한 승리자는 남을 이긴 자가 아니라 자신을 이긴 자이다. 자신을 이기면 모든 것을 이긴 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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