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안의 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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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안의 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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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7.1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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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신학 이야기 (34)

숫자가 성공을 가능 하는 것인가? 한국 교회를 위기라고 한다. 양적 성장이 결국 위기가 되었다. 세계가 부러워하던 양적 성장이 위기의 원인이 되었다고 한다. 16세기에 유럽의 종교개혁이 일어났는데 이 때 왜 개혁이 필요했던 것인가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들이다.

십자군 전쟁으로 교황의 권위는 하늘을 찌르고 새로운 성전건축을 준비하여 전쟁터에 나가는 군인들 중심으로 면죄부를 팔아 쏟아져 들어오는 돈을 세며 세계를 정복하는 가톨릭을 꿈꿀 때다. 왜 루터를 통해 개혁이 필요했을까? 루터를 통해 하나님은 교회를 분열시키신 것이다.

오늘날 규모가 우상이 되었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는 확실한 증거들이다. 목사는 이름에 그의 공력을 낭독해야하는 화려함이 기본이 되어야 함은 교인의 허세에 대한 자랑거리와 자부심을 갖게 하는 현대사회의 악습의 반복을 교회가 맨 선두에서 사용한다는 어처구니없는 이야기들이다.

교회라는 이름 안에 감추어진 것은 숫자를 우상으로 만드는 역사는 창세기 3장 1절 이하에 나타난 시조가 뱀인 것이다. 뱀이 교회란 이름 속에 대리점을 차리고 사단이 조정함을 받는다는 것은 뱀이 내어놓은 “선악과를 먹으면”, “눈이 밝아지고”, “하나님과 같아지고”, “선악을 알게 한다”는 조건이다. 즉 밝아지려고, 같아지려고, 알게 된다는 사실을 대중화시킨 것이 19세기 <촬 스피니>였다. 이들이 긍정신학이라는 말로 교회는 인위적으로 부흥될 수 있다는 마케팅전략을 생산했다.

숫자가 진리인가? 그 당시 이집트가 진리이고, 바벨론이 진리이고, 로마가 진리였을 것이다. 세계적이고 엄청난 교회가 진리일 수 있다. 목회는 예수님처럼 사는 것이다. 죄인은 명령이나 가르침이나 권위로 안 되기 때문에 직접 오셔서 죄인과 코드를 맞춰야 한다. 이 방법이 예수님의 삶이다. 그래서 우리와 함께 계신 것이다.

“목회는 방법이 아니라 삶입니다.” 데이비드 한센 목사는 말했다. 한 시골 목회자의 진솔한 삶과 그의 목회이야기를 기록한 책에서 말이다. 우리는 예수님처럼 살 수 있다. 그런데 하나님 아들로서의 구속적 사명을 모방하려는 잘못된 생각에서 죽음에 이르는 실수를 범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예수님을 채찍질했던 험악한 로마병정처럼 사력을 다해 사람들을 내몰고 있다.

사람은 예수님이 이루어 놓으신 것을 해방된 자유를 누리는 것이지 구속적 대신 속죄의 역할이 아니다. 인간이 생각하는 그런 비전이나 꿈을 실현하기 위함이 아니다. 우리는 아주 작은 일도 할 수 없다. 그 일은 하나님의 아들 되신 창조주만 하실 수 있는 일이다.

지금까지 강대상에서 외치고 있는 목회자들의 소리 지름은 그들 자신도 절대로 불가능한 일이다. 그것은 솔직하게 말해서 소리 지르는 그럴듯한 말을 하는 사람들 자신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 위선이 위장된 상태로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이유는 그들의 위선으로 돋보이려는 모든 장치다.

강단을 높이는 일, 강대상, 제단상 뒤에 붙인 십자가 휘장들, 꽃꽂이들, 위엄 있어 보이는 성구들, 호화로운 교주형의 까운 위에 걸친 스톨들, 마치 현대가격의 평가로 이억에 가깝다는 제사장들이 입었던 금과 보석을 주렁주렁 단 에봇이나 사람의 마음을 신들리게 하는 음악기구들이나 빈틈없는 곡들이기도 하다.
강단에서 모든 실수를 덮으려는 이러한 위장된 형태가 바로 자기의 약점을 덮으려는 마귀가 준 장치들이다.

다시 말해서 예수님의 삶을 모방하려는 것으로 대치하는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런 일들 때문에 예루살렘 성전을 훼파시키고 3일 만에 다시 짓겠다고 하신 것인데 우리는 지금도 그 일을 반복하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의 교회 현장은 예수님처럼 사는 것이 아니다. 예수님의 영적권위를 모방한 인간이 만들어놓은 인간의 힘을 과시하는 우상종교적 수단이요, 방법이다. 그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주님의 평안이 아니라 숨 쉴 사이도 없이 쫓기는 삶이란 것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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