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 목회 프로그램 보완, 확대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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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 목회 프로그램 보완, 확대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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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7.1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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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산업화를 이끈 세대들이 어려운 노후생활로 고통을 받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 되면서 노인 빈곤문제가 국가적 ‘재앙’수준으로까지 비화될지도 모른다는 경고성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국민연금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노인가구(65세 이상)의 연평균소득은 전체가구의 66.7%에 불과하다고 한다. 미국의 절반, 일본의 3분의2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회원국 중 꼴찌에서 두 번째다.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 수해자가 적기 때문이다. 그 결과 2000년대 중반을 기준으로 한 64~77세 한국 노인의 빈곤율(소득이 중간에 못 미치는 비율)은 45%로 OECD회원국 중 가장 높다. 노인 10만 명당 자살자 수OECD최고 수준이다.

2017년에는 인구의 14%이상이 노인인 고령사회, 2026년에는 노인 비율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될 만큼 우리나라는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르다. 하지만 사회안전망 미비, 자녀에 대한 뒷바라지 등으로 노후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은 탓에 70세가 넘도록 노동시장을 전전해야하는 게 우리나라의 현실이다.

보건복지부ㆍ국민연금공단이 노후준비 지표를 개발해 전국 성인남녀 1035명(35~64세)에게 적용해보니 여가활동 준비점수가 48.1점(100점 만점)에 불과했다고 한다. 소득과 자산 40.5점으로 가장 낮았고, 사회적 관계 63.9점 건강한 생활습관이 68.2점이었다.

이처럼 고령화사회가 우리사회의 최대 이슈로 등장한 가운데 교회도 실버목회에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교회에서 고령자 복지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말이다. 현재 한국 교회는 노인대학 등 고령자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지만 교회 예산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따라서 교회 차원에서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교인들의 경로효친 의식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과 함께 고령자 복지교육 실시가 필요하다. 노인복지프로그램으로는 가정봉사원 파견, 방문간호, 결연사업, 급식프로그램 등도 필요하다. 이제 한국 교회는 고령자프로그램을 시대에 알맞게 보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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