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사회에 복되는 한국교회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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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사회에 복되는 한국교회 만들자”
  • 정민주 기자
  • 승인 2012.06.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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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챤연합신문 지난 4일 창간 15주년 토론회

크리스챤연합신문(발행인:지미숙 목사·사진)이 창간 15주년을 맞아 지난 4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개신교가 지향할 청사진’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한국 교회 미래 毒ㆍ福TALK’라는 제목으로 발제한 노영상 교수(장신대)는 “양적 침체와 신학교의 쇠퇴, 목회자의 질 저하, 대 사회 이미지 추락  등 한국 교회가 위기의 상황에 놓여 있다”며 “이런 위기 속에도 더 문제가 되는 것은 한국 교회가 이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 교수는 “한국 교회가 위기를 분명히 인식하고 하나하나 고쳐가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몰려오는 쓰나미에 휩쓸리고 말 것”이라며 몇 가지 타개책을 제시했다.

그는 “오늘날 한국 교회 침체의 많은 부분은 신학의 부재에 원인이 있다”며 “새로운 신학적 패러다임의 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런 교회의 침체를 극복하는 것은 목회자 교육만으로는 불가능하다”며 “평신도에 대한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새로운 미디어를 활용해 새로운 선교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 △세계화 추세에 따른 국제적 봉사활동을 새롭게 강구해야 한다 △마을공동체 만들기에 앞장서야 한다는 등의 타개책을 제시했다.

또한 노 교수는 “오늘날 현대인들은 과잉경쟁을 부추기는 몰인간적인 정치방향과 교육에 신물이 난 상태”라며 “한국 교회가 독이 아닌 복이 되기 위해서는 갈증에 빠진 국민들에게 뼛속 깊이 시원하게 하는 생명의 음료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향해야할 목회’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정성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는 “한국 교회는 본질을 행하며 날마다 개혁하고 올바른 재정관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목사는 “사회선교는 교회의 본질”이라며 “한국 교회가 여전히 사회선교를 복음을 전하기 위한 수단 즉, 부수적이고 비본질적인 사역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은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사회적으로 교회의 신뢰도가 낮아지는 것을 겸허하게 반성하고, 사회선교에 더욱 힘쓰는 것이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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