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혜사 성령’
상태바
‘보혜사 성령’
  • 운영자
  • 승인 2012.05.23 16: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태수목사 (은평설결교회)

높은 산에 올라가 정상을 정복하려면 혼자의 힘으로는 불가능합니다. 텐트, 음식물 등의 짐을 지고, 길을 안내하며 도와주는 ‘셀파’의 도움이 꼭 필요합니다. 셀파들이 많은 것들을 도와주었기 때문에 정상정복이 가능한 것입니다.

우리도 세상에서 정상에 설 수 있게 된 것과 여기까지 살아남게 된 것은, 알게 모르게 도움의 손길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여기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한 순간도 빠짐없이 나를 도와주신 분이 계십니다. 그분이 바로 “보혜사 성령”이십니다. 보혜사란 말은 '곁에서 도우시는 분', '위로자, 상담자, 보호자, 중보자'란 뜻입니다(Helper, Comforter). 성령은 인격적인 삼위일체 하나님이십니다.

첫째, 보혜사 성령은 우리의 후원자 이십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보호해 주시고 수많은 은혜로 도와주신 우리의 스승이십니다. 이러한 예수님이 승천하시면서 또 다른 보혜사를 보내주셨습니다.
 
성령은 보혜사로서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나를 돕는 자”이십니다. 성령께서 도와주시고 후원하시기에 아무도 우리를 대적하지 못합니다. 늘 세밀하게 살펴보시고 꼭 필요할 때마다 준비하셔서 도와주십니다. 성령께서 도와주시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한시도 평안히 살수 없습니다.

성령은 인격적인 분이시기에 도움을 요청하지 않으면 지켜보고 계십니다. 도움을 요청하십시오. 성령께서 “나를 돕고 계심”을 깨닫고 확신할 수 있습니다.

둘째, 보혜사 성령은 위로자이십니다. 보혜사 성령은 내 마음속 깊은 것까지도 알고 계십니다. 참된 위로를 주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또한 성령은 우리 연약함을 아십니다. 사람이 하는 위로와 상담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성령님은 때에 맞는 위로로 상처를 치유하시는 가장 좋은 상담자가 되십니다.

성령의 위로가 있는 교회 안에는 큰 부흥이 일어나며, 가정의 평화가 회복됩니다. 사람이 볼 수 없는 무의식 세계나 영적 세계까지 들여다보시고 가장 효과적으로 상담해 주시는 분이 성령이십니다. 성령의 위로가 있는 교회 안에는 큰 부흥이 일어납니다. 성령의 위로로 가정에 평화가 회복됩니다(행9:31).

보혜사 성령의 깊은 상담을 받고 내면의 암초 덩어리를 끄집어내어 치료 받은 경험이 있는 사람은, 주변 사람을 위로하는 위로자가 됩니다. 내 속에 들어오신 성령님은 또 다른 사람들을 위로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셋째, 보혜사 성령은 중보자이십니다. 오늘 우리가 이렇게 담대하게 살 수 있는 것은 ‘중보자’때문입니다. 사역을 감당할 수 있는 원동력도 중보자의 기도 때문입니다. 이 땅에 행복한 사람은 중보자가 많은 사람입니다. “중보기도”는 우리가 해야 할 중요한 첫 번째 사역입니다.

중보기도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나는 얼마나 많은 “중보기도자”가 있습니까? “중보기도”에 사활이 달려있습니다. 그러기에 나라와 교회와 가족을 위한 “중보기도”를 쉴 수 없습니다. 서로 서로 중보기도자가 되어 도와주는 것이 상대방을 최고로 위하는 사랑의 행동입니다.

예수님은 부활 승천하시어 하나님 우편에서 우리를 중보해 주십니다. 성령님도 중보자이십니다. 중보기도가 뜨거워야 나라가 안정됩니다. 신앙생활을 열정적으로 감당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생각을 뛰어넘는 그리스도의 평강으로 마음의 생각과 뜻을 지켜주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교회가 든든하고 안전한 이유는 보혜사 성령님이 오심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때문에 교회는 ‘보혜사 성령’이 인도하시는 대로 가야합니다. 보혜사 성령님과 함께 하면 그 무엇도 두렵지 않습니다. 염려하거나 걱정하지 않습니다. 여러분 모두 보혜사 성령의 도우심으로 다시 일어나는 축복을 누리기를 소망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