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대학으로서의 정체성 확고히 다질 것”
상태바
“기독교 대학으로서의 정체성 확고히 다질 것”
  • 이석훈 기자
  • 승인 2012.04.30 14: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사렛대학교 제6대 신민규 총장

“새로운 계절이 시작되는 계절에 나사렛대 제6대 총장으로 취임케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부족한 사람을 뽑아주신 이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기독교정신으로 설립된 나사렛대학교를 기독교대학답게 만드는 것이 비전입니다.”

지난 3월 26일 나사렛대학교 제6대 총장에 취임한 신민규 목사(상암동교회, 55세)는 기독교대학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굳건하게 하기 위해 가장 먼저 영성부총장을 신설하여 학생들의 영성과 학교생활을 지도하고 있다.

신 총장은 최근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전하면서 기독교대학의 정신을 잊지 않게 하기 위해 나사렛학술원에서 그 작업을 구체화하고 있으며, 교원 신규 선발시 영성에 대한 부분도 강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대학의 건학이념을 성실히 수행하는 것이 총장의 직무임을 강조하고 있는 신 총장은 “교단과의 관계와 교류 및 증진에 노력할 것이며 6천여 학생들의 영적 안녕을 위해 교목실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함으로 나사렛대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접할 기회를 좀 더 다양하게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우들에 대한 남다른 생각과 편의시설 제공으로 전국의 6만여 장애 대학생 중 378명이 나사렛대학교에 다닐 정도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신 총장은 “미국의 나사렛 뿌리가 미혼모와 고아를 돌보고 교육과 문서선교에 힘쓰는 한편 선교 특히 장애인에 관심을 갖는 것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자연스런 현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신 총장은 등록금 인하와 학과 구조조정, 취업률 고조 등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선생존 후분배’가 어쩔 수 없는 현실임을 인식하고 있기에 학내 구성원들의 양보와 배려 성숙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된다고 전했다.

나사렛대학교는 기독교정신에 의거하여 교역자 양성과 인류사회에 봉사하는 기독교 지도자를 양성할 목적으로 1954년 9월 국제나사렛교단(오은수 선교사)에 의해 개교돼 58년간 하나님의 은혜로 2012년 3월 현재 41개 학과에 6천여 명의 학생과 350여 명의 교직원 규모로 발전했다.

한편 신민규 총장은 나사렛대학교와 미국의 나사렛대학교 종교학 신학을 전공하고 캔사스주립대학교에서 이학석사와 교육학박사, 미국 에모리대학교에서 목회학박사를 받았으며, 나사렛대 교무과장과 신학부 교수, 도서관장, 기획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상암동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