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일, 감리교 ‘원탁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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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일, 감리교 ‘원탁회의’
  • 공종은 기자
  • 승인 2012.02.2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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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도 목사 등 소송 당사자들도 참여 의사 밝혀

임시 감독회장 후보 추천-정상화 로드맵 제안

기독교대한감리회 전국목회자개혁연대(상임대표:김고광 목사. 이하 전감목)가 지난 17일 제안했던 ‘원탁회의’가 오는 3월 2일로 잠정 확정됐다. 원탁회의 참여 대상들 또한 대부분 참석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그 어느 때보다 감리교회의 앞날을 밝게 전망하게 하고 있다.

전감목은 이와 관련 지난 27일 ‘감리교회의 개혁과 정상화를 위한 원탁회의 초청장’을 발송하는 것은 물론 감리교 본부 홈페이지에 게시, 정상화를 위한 마음을 모아줄 것을 요청했다.

원탁회의는 오는 3월 2일 오후 2시부터 5일까지 감리교신학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열리며, △직무대행(외 본부/행정실) △연회 감독 △감리사협의회 △평신도 단체 △강흥복 목사 △고수철 목사 △김국도 목사 △전용철 목사 △신기식 목사 △김은성 목사 △장정수호위원회 △재단 법조인 △개혁행동연대 △전감목을 비롯해 관심이 있는 감리교인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게 해 참여 범위를 제한하지 않았다.

이날 다루어질 안건은 △개혁과 정상화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 제안 △합의된 로드맵을 추진할 수 있는 임시 감독회장 후보 추천 등 두 가지 사안. 이를 위해 지난 4년 동안의 이미 확정된 재판 결과를 인정하며 그 결과를 재론하지 않고, 개혁성과 합리성, 보편타당성과 실현가능성 등을 근거로 의견을 제시하기로 했다. 또한 감리교회 전체를 대표하는 책임성과 공동 현안의 중대함을 인정해 공개 회의로 진행하며, 전감목에서 진행하는 기조 발언 및 토론과 모바일 투표 과정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참석자들이 토론을 통해 합의한 안건은 원탁회의 참가자가 아닌 감리교 전체 연회원의 모바일 투표로 결정하고, 최고 득표안은 전체 감리교회에서 합의된 안으로 인정해 즉시 공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원탁회의 개최와 관련, 감리교 내부 분위기는 부정적 분위기가 강했지만, 최근 감리교 본부와 감독협의회, 감리사협의회, 평신도 단체를 비롯해 김국도 목사와 신기식 목사, 김은성 목사 등 감리교 사태와 관련한 소송의 당사자들이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원탁회의 개최 가능성을 밝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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