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실정에 맞는 규약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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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실정에 맞는 규약 만들겠다”
  • 표성중 기자
  • 승인 2012.02.0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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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례교 규약개정위원회, 지난 6일 첫 모임 가져

지난해 9월 ‘101차 정기총회’에서 총회 규약 개정이 필요하다는 결의와 함께 구성된 기독교한국침례회(총회장:배재인 목사) 규약개정위원회가 지난 6일 총회회관에서 첫 모임을 가졌다.

규약개정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검토하고, 위원회 및 공청회 일정, 주요 규약 개정 안건 등을 처리한 규약개정위원회는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증경총회장 한명국 목사, 군경선교회 회장 한일정 목사, 원로목사회 회장 이병욱 목사, 법무법인 로고스 변호사 오준수 목사를 비롯해 배재인 총회장과 조원희 총무가 함께 참여해 활동한다.

배재인 총회장은 “지난 30년 동안 유지되어 온 교단 규약이 교단의 현실과 방향에 맞도록 수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난 몇 년 동안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며 “규약개정위원회는 앞으로 여러 논의와 공청회를 진행하면서 교단 실정에 맞는 규약 수정의 큰 틀을 제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일정 목사는 “한국 교회 주요 교단과 세계 침례교회의 주요 헌법과 규약 등 다양한 자료를 확보해 심도 있게 토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으며, 한명국 목사는 “그동안 수차례 규약 개정 논의가 이뤄졌지만 정기총회에서 대의원들의 뜻을 제대로 수렴하지 못한 것을 거울삼아 규약 개정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이병욱 목사는 “전국 교회가 목회자가 공감할 수 있는 규약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공감대가 이미 형성된만큼 앞으로 지속적인 모임을 통해 보다 생산적으로 규약을 개정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교단 총무 조원희 목사는 “이번 회기에 모든 규약이 개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번에 힘들면 다음 회기에서도 추가적으로 규약 개정을 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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