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불씨가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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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불씨가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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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1.11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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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낙중 목사 (해오름교회)

희망찬 새해다. 인간은 위를 바라보는 존재, 희망을 가진 존재이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아버지로 믿는 자들은 어떤 일이 있어도 낙심하며, 절망하지 않는다. 실존주의 철학자인 쇼펜하우어의 말처럼 ‘절망은 죽음에 이르는 병’이다. 예수님은 죽음의 십자가 앞에서도 부활과 승천과 천국에 대한 희망을 말씀하셨다.

그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그리스도인은 그 예수를 바라본다. 칠흙같이 어두운 세상에서 동트는 새 아침을 노래한다. 히브리 기자의 외침을 들어보라.

“이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히 12:2)

오늘날 세상이 어둡다고 하는 자들이 있다. 하지만 알고 세상이 어두운 것이 아니다. 그 사람의 손에 든 등불이 꺼져 있음을 알 수 있다. 교만, 아집, 무지, 시기, 질투, 미움, 원한, 분노의 감정 등으로 자기 영혼이 어두워진 사람들이 세상을 원망한다. 오늘의 고난과 어려움의 원인이 모두 남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 속에는 밝은 등불 같은 하나님의 말씀도 예수님의 마음도 성령의 감동이나 감화가 없다. 이런 사람들이 성령님이 근심하시고 탄식케 한다. 그들을 권면하신 말씀이 있다.

“그러므로 너희가 회개하고 돌이켜 너희 죄없이 함을 받으라 이같이 하면 새롭게 되는 날이 주 앞으로부터 이를 것이요(행3:19)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느니라.” (고후3:17)

오늘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영역의 문제는 자유케하는 진리인 예수그리스도와 성경을 떠남에 있다. 그러므로 오늘의 교회는 기독교의 본질을 회복시켜야 한다. 기독교의 본질은 오직 성경, 오직 예수, 오직 은혜, 오직 믿음, 오직 하나님께 영광이다.

모든 인생 문제 해결은 피 묻은 십자가 부활의 복음뿐이다. 이 복음의 새 마음, 새 영으로 새 사람이 되어 새 역사를 이루게 한다. 그것은 온 세상을 복음화를 이루게 하는 불같은 성령의 역사를 일으키는 사람들이다.

새 역사를 전개해 온 사람들이 거룩한 불씨였다.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성령의 사람으로서 거룩한 불씨가 되어야 한다.

성경은 성령님을 불로 상징하고 있다.(마3:11) 또한 하나님의 말씀도 불같다고 하였다.(렘23:29) 예수님은 오늘의 교회(성도, 그리스도인)에 불을 던지러 오셨다. 이 불이 이미 붙었으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눅 12:45)고 하셨다.

교회사에서 처음으로 성령이 불같이 임한 때는 예수님 부활 후 50일째 날 오순절이었다.(행 2:1-4) 한국 기독교 역사에서 불같은 성령은 1907년 1월 평양 산정현 교회에 임하셨다. 그 때에 불같은 성령으로 충만했던 길선주목사가 한국교회를 위한 거룩한 불씨가 되었다. 기독교인 10만의 때에 100만 구령운동을 펼쳤다.

그동안 한국교회에 타오르던 성령의 불꽃이 최근에 꺼져가고 있다. 타다 남은 부지깽이처럼 되고 있다. 본질에 충실하지 않고 제도에 매여 서로 다투고 싸우고 있다. 하지만 염려할 것은 없다. 하나님이 남겨 놓으신 거룩한 불씨들이 이 땅의 그루터기이기 때문이다. (사6:13)

모여서 예배 할 때마다 불같은 성령의 임재가 있어야 한다. 그리하여 해처럼 밝고 따뜻하고 힘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뜨거워 감격의 눈물을 흘릴 수 있다면 건강한 그리스도인이다. 나를 괴롭히는 자를 위해 그를 축복할 수 있다면 건강한 그리스도인이다. 그리고 주의 종들과 성도들을 위해 중보기도에 힘쓴다면 역시 거룩한 불씨이다.

그 불씨가 없어 불을 지피지 못한 이웃에게 불씨가 되어 주자. 그가 바로 죽음을 이기시고, 평강의 왕으로 다스리시는 주님의 제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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