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윤실 “디도스 공격, 금품살포 진상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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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윤실 “디도스 공격, 금품살포 진상 밝혀야”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2.01.1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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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관련 비리, 민주주의 근간 흔든 사건”

지난해 10.26 재보궐 선거 당시 선관위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 공격 사건과 관련한 대학생들의 시국선언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하 기윤실)은 9일 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정당별 전당대회 금품살포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기윤실은 ‘선거 관련 의혹의 진상을 밝혀야 한다’는 제목의 성명에서 “올해는 총선과 대선이 치러지는 만큼 정치발전을 바라는 국민적 기대와 열망이 크다”며 “총선이 100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정치권의 구태와 관련된 의혹과 폭로가 연이어 발생하는 것에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특히 선관위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 공격과 검찰 수사에 대해 “조사결과를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의혹이 가시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경찰과 검찰, 선관위의 수사 방식과 태도를 비판하며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든 이번 사건에 대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통해 한 점 의혹이 남지 않을 때까지 진상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윤실은 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폭로와 관련해 “아직도 대한민국 정치가 돈으로 권력을 사는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했음에 참담함을 금치 못한다”며 “정치권은 이번 사건을 깊이 반성하고 모든 악습을 발본색원하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중요한 선거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선거와 관련된 의혹과 폭로를 해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기윤실은 공명선거운동을 전개했고 부패방지법 제정을 위해 노력했던 단체로서 일반 시민들이 납득할만한 결과가 나오도록 결과를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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