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정착해 살고 있는 탈북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이들을 통일의 주역으로 세우기 위한 목적으로 신문 유코리아뉴스(대표 김성원, www.ukoreanews.com)가 지난 20일 창간됐다.
유코리아뉴스에서 유(U)는 통일(unification), 그 통일의 우주적 의미(universe), 그리고 이를 위한 당신(you)의 소명과 헌신을 뜻한다. 또 진보도 보수의 경계를 넘나들며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은 물론, 정책 제안, 탈북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기관 소개, 탈북자들의 훈훈한 이야기 등을 다룬다.
공교롭게도 북한 김정일 위원장 사망 소식이 전해진 다음날 유코리아뉴스가 창간됐다. 유코리아뉴스는 ‘긴급진단, 김정일 이후 북한 어디로 갈 것인가’를 비롯한 기획기사를 선보였다. 특히 최근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의 일원으로 북한을 다녀온 한국대학생선교회(CCC) 이관우 국장 인터뷰를 통해 김정일 위원장 사망 당시 평양시내의 분위기를 전해 주목을 받았다.
김성원 대표는 “유코리아뉴스는 남북한 화해와 통일이라는 거대한 물줄기를 이루는 하나의 지류가 될 것”이라며 “한국 교회를 치유하고 연합하는 매개 역할을 하고 진정한 하나님의 샬롬을 한반도에 이루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코리아뉴스는 지난 2010년 12월 ‘감리교 1호 탈북 목회자’ 강철호 목사와 국민일보 김성원 기자가 취지에 공감하면서 시작됐다. 또 지난 27일 파주출판단지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창간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발행인 강철호 목사(새터교회)는 “탈북자는 한국의 삼류 시민이 아니라 통일한국을 함께 일궈가야 할 주역”이라며 “그들은 남북통일을 위해 하나님께서 먼저 이 땅에 보내주신 주인공”이라고 말했다.
유코리아뉴스는 주선애 교수(장신대 명예), 김진호 목사(전 감리교 감독회장), 김명혁 목사(한복협 회장), 감상복 목사(횃불트리니티대 총장)가 고문으로 함께했으며, 허문영 박사(평화한국 대표), 조요셉 교수(경찰대), 이관우 목사(CCC젖염소보내기운동), 임헌만 교수(백석대), 주도홍 회장(기독교통일학회), 박문규 학장(캘리포니아국제대학), 최경희 연구원(서울대 통일평화연구소)이 운영위원으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