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예장 백석 96회 34차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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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예장 백석 96회 34차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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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9.27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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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이현주 기자) 예장 백석 총회가 여성목사안수를 둘러싼 논란을 끝내고 법개정과 시행을 전격 합의했습니다.

또 교단의 역사성을 담아 회기를 34회로 조정하는 한편, 한기총 대표회장 후보에 초대 총회장을 역임한 장종현 목사를 기립박수로 추대했습니다.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천안 백석대학교에서 열린 총회는 개최 첫 날부터 여성안수 시행을 둘러싼 총대들의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여성 안수 시행을 반대하는 총대들이 회의록 낭독부터 문제를 삼았고, 이 논란은 다음날 오전까지 이어졌습니다.

자칫 교단이 갈라질까 우려되는 상황에서 해법을 내놓은 증경총회장들은 단상위에 올라가 기도로 총대들의 마음을 위로했습니다. 600여 총대들이 한마음으로 통성기도한 결과, 한 치의 양보도 없었던 여성안수 문제는 일거에 해결됐습니다.

정치상 문제를 지적했던 유만석 직전 총회장이 헌법에 "여성 목사도 남성 목사의 자격에 준한다"는 조항을 삽입해 총대들 과반수 동의로 합의하자는 중재안을 내놓은 것입니다.

이에 총대들은 기립박수로 화답하며, 여성안수 논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오랜 갈등이 교단의 발전과 화합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와 '기도'가 총회법보다 우선한다는 믿음의 결단이 내려진 것입니다.

이어 총대들은 지난 1년 동안 추진한 예장 대신과의 통합을 위해 전권위원회를 구성하고, 대신을 비롯해 더 많은 교단에 문호를 개방히기로 했습니다.

총회 마지막 날에는 그동안 사용하던 96회기를 34회기로 완전히 변경하는 안건이 통과됐습니다. 이미 3년 전부터 논의된 회기조정 문제는 장로교의 역사 중 백석만의 역사를 드러낸다는 점에서 공감대를 얻어 총대들의 찬반 투료를 통해 시행이 확정됐습니다.

한기총 대표회장 후보 역시 총대들의 만장일치 기립박수로 추대됐습니다. 총대들은 교단 초대 총회장 장종현 목사를 후보로 추천했고, 장 목사는 "하나님의 뜻이라면 순종하겠다"며 화답했습니다.

한편, 신임 총회장에는 성현교회 유중현 목사가 추대됐으며, 목사 부총회장 경선에서는 정영근 목사가 24표차로 상대후보인 이종승 목사를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장로교 3대교단으로 성장한 백석총회는 모든 갈등을 마무리 짓고 '큰일을 행하는 총회로 도약을 다짐했습니다.

아이굿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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