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우리들의 삶을 위해 먹을 것도 주시고, 입을 것도 주셨습니다.

물질적인 것만 주신 것이 아니고, 우리들에게 때로는 용기도 주시고, 갖은 어려움 속에서 격려도, 힘도, 능력도 주셨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들이 승리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신 그 은혜를 기억하면서 감사하는 자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세상의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 인간의 각박한 심리가 팽배하는 사회 상황 속 우리들은 하나님 안에서 더욱 감사하는 생활을 하길 원합니다.

하나님은 감사하는 가정을 더욱 더 축복해 주시고, 감사하는 가정에 하늘의 모든 상급을 허락하시고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찬양과 영광을 돌리는 가정을 아낌없이 축복하여 주십니다. 항상 하나님의 은혜를 확인하며, 감사하는 우리 모두의 마음에 주님이 주시는 기쁨과 평강이 충만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와 선물들을 알기 때문인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셨는가를 알고, 하나님이 순간순간 한량없는 은혜로 허락하여 주심을 알고, 측량할 수 없는 섬세함으로 인도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알기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스스로의 의지를 가지고 감사해야겠다고 시작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은혜를 느끼지 못하고 알지 못하는 사람은 아무리 감사를 하려고 해도 나오지가 않습니다. 남의 눈치를 보면서 억지로 감사할 따름입니다.

은혜에 대한 감격이 있고, 은혜에 대한 고마움의 마음이 있기에 터져 나오는 것이 감사입니다. 마음속으로부터 그냥 터져 나오게 되는 것이 감사입니다. 감사하겠다고 마음을 먹고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은혜에 대한 감격으로 시작되는 것입니다. 감격으로 시작해서 입술의 표현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감사인 것입니다. 여러분, 감사의 이유를 명확하게 찾으시기 바랍니다. 감사의 이유가 명확하면 누가 뭐라고 훼방할지라도 나만의 진정한 감사가 물결치고 요동치며 마음으로부터 올라옵니다. 시편 136편은 성경에서 감사하라는 말이 가장 많이 등장하는 장이기도 합니다. 무려 26번의 감사하라는 명령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감사하라, 감사하라, 감사하라는 명령을 반복하면서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의 내용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감사는 과거의 은혜와 미래의 축복을 연결하는 고리가 됩니다. 과거에 주신 은혜에서 시작하여 미래의 축복들을 하나로 엮어 매는 띠가 바로 감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감사하는 사람들에게 은혜를 더하십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인간의 감사는 서로를 물어주는 연결고리가 되어 우리들의 삶을 영원한 축복으로까지 인도해 주게 되는 것입니다. 감사는 일회적인 고백이 아닙니다. 단순히 과거의 사건만을 기억해보는 회상이 아닙니다.

오히려 감사는 앞을 바라보는 미래의 약속들에 대한 확신입니다. 이제까지 인도해 주신 것처럼 앞으로도 인도해 주실 것을 믿은 마음의 고백입니다. 그러니 고통 속에서도 미래를 바라보면서 감사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오늘의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간직한 채 감사할 수 있음이 신앙의 모습입니다. 환경 때문에 감사하는 것이 아닙니다.

조건 때문에 행복한 것이 아닙니다. 여호와로 인해, 예수님 때문에, 우리는 감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 만큼 내 생애에 소중한 분은 없습니다. 그 분은 세상의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습니다. 나를 보시고, 나를 아시고, 나를 만져주시고, 나와 함께 하시는 그 분이 감사의 진정한 동기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십시다. 어려움이 있으나 주신, 그리고 주실 은혜에 대한 확신이 있기에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십시다. W. 브레이크는 말하기를 '감사할 줄 아는 자는 풍성한 수확이 뒤를 따른다'고 했습니다. 마치 기관차가 앞에 서면 객차가 뒤에 따르듯이 감사가 앞에 서면 뒤에 계속해서 풍성한 수확이 따르게 됩니다.

그러나 불평과 원망의 생활을 계속하면 수확이 없어집니다. 우리가 감사하는 생활을 할 때 감사할 일들이 넘치게 될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감사로 은혜와 축복을 하나로 꿸 수 있는 삶을 살아갑시다. 감사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는 우리들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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