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미래 100년 "선교에 헌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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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 미래 100년 "선교에 헌신한다"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1.08.30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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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S 세계선교대회 개막 ... 2000여 목회자, 선교사, 성도들 참석

교단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예장 합동 총회(총회장:김삼봉 목사)가 선교 역량을 결집하며 세계로 뻗어나가는 복음의 전진기지가 될 것을 선언했다.

지난달 29일 안산동산교회에서 개막한 합동 GMS ‘2011 세계선교대회’에 2000여 목회자와 선교사, 성도들이 참여해 200개 나라에 5천여 선교사를 파송하는 교단을 위해 기도했다.

‘총회선교, 세계교회와 함께’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GMS 선교 100년을 돌아보고 나아갈 새로운 100년을 준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선교사를 파송한 100개 나라 국기입장으로 시작된 선교대회는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의 메시지로 더욱 고조됐다. 소 목사는 “하나님의 도성을 세우기 위해 각지에 나가 싸우고 있는 용사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며 “대회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 건설에 다시 한 번 불붙는 소명감을 회복하고, 새로운 다짐을 하자”고 강조했다.

대회장 하귀호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예배에서 설교를 전한 김삼봉 총회장은 “효과적인 선교를 위해 선교의 주체가 되시는 하나님께 전적으로 기도하고 의지해야 한다”며 “100개 나라 2000여 명의 선교사로 만족하지 말고 온 세계 열방에 주님이 오실 때까지 선교하는 교단이 되자”고 당부했다.

해외에서의 축하 인사도 전해졌다. 참보디아 먼컴 종교장관은 “이 대회를 통해 한국 교회에 더 많은 선교의 열매가 맺히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예배에서는 20가정 40명의 선교사를 파송한 광명교회(최남수 목사)를 비롯해 교단의 선교발전에 헌신한 10개 교회와 5개 노회, 13명의 개인이 표창을 받았다.

GMS는 이번 선교대회를 통해 세계 각국 선교의 노하우와 전략을 공유하고, 미전도 개척지역 선교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 21세기에 필요한 선교에 대해 고민하며 전문인 선교와 시니어 선교, 디아스포라 선교 등 다양한 접근법에 대해 논의한다.

선교대회는 오는 9월 2일까지 계속되며 국제 CCC 스티브 더글라스 총재의 초청강의와 수영로교회 정필도 목사, 왕성교회 길자연 목사, 안산동산교회 김인중 목사의 특강과 설교도 전달된다.

대회가 열리는 안산동산교회에는 63개의 선교관련 단체 홍보 부스가 마련돼 선교정보 제공과 선교지 상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한편, 세계선교대회를 앞두고 터진 선교사 안식년기금 담보 대출 논란과 관련해 갈등을 겪고 있는 GMS는 2일 이사회 행정총회를 앞두고 사태 수습에 나서고 있어, 세계선교대회를 기점으로 교단이 다시 ‘하나님의 선교’에 한 뜻을 모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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