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C, 북한 사리원에 밀가루 40톤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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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C, 북한 사리원에 밀가루 40톤 지원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1.08.1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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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지원단체 '대화와 소통' 통해 지난 17일 임진각서 북송식 가져

한국 CCC(대표:박성민 목사)가 북한 사리원시에 밀가루 40톤(2천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CCC는 인도적 대북지원 재개를 위한 모임 ‘대화와 소통’을 통해 지난 17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밀가루 북송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된 총 량은 CCC가 지원한 40톤을 포함, 총 300톤에 이르며 싯가로 1억 8천 만원 상당이다.

‘대화와 소통’은 북측과 협약을 맺고 지난달 26일 밀가루 300톤 지원을 시작으로 매주 한 차례씩 황해북도 사리원시에 밀가루를 보내왔다. 대화와 소통은 9월 하순까지 총 2500톤의 밀가루를 지원할 예정이다.
밀가루는 사리원시의 탁아소와 유치원, 소학교, 병원 등에 배분될 예정이며, ‘대화와 소통’은 목적에 맞게 지원물자가 배분되는 지 사리원시를 방문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첫 모니터링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진행됐으며, 오는 17일에도 사리원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날 북송식에 참여한 이관우 목사(CCC NK사역부 책임자)는 “이번 대북지원이 평화의 발검음이 되길 바란다. 또한 이런 북한지원 움직임들이 크리스천의 마음을 열어 북한에 더 많은 관심을 갖는 오병이어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CCC는 이번 지원을 통해 그동안 중단됐던 대북지원 사업이 다시 활기를 띌 것으로 전망했다. CCC는 지난 2000년부터 지금까지 153차례에 걸쳐 1천762마리의 젖염소를 포함, 28억 원 상당을 북한에 지원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5.24조치 이후 2년간 대북지원을 중단했으며, 이번에 ‘대화와 소통’을 통해 다시 지원을 재개했다.

CCC는 오는 27일 모니터팀에 합류해 북측 관계자와 대북지원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을 논의하고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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