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을 맛본 시간, 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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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을 맛본 시간, 3분
  • 공종은 기자
  • 승인 2011.06.29 2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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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 토드 부포 저 / 크리스천석세스

3분. 이 짧은 시간 동안 무엇을 할 수 있을까. 4살 난 소년 콜튼에게 3분은 천상의 시간이었다. ‘천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시간’. 천국은 이 소년에게 3분 동안 문을 열어주었다.

가족과 함께 여행하던 도중 급성맹장염으로 전신마취를 한 상태에서 수술을 받게 된 4살 난 소년 콜튼 부포. 수술에서 깨어난 이 소년이 부모에게 들려준 천상의 이야기를 풀어낸 것이 바로 이 책의 내용이다. 부모들은 아이의 기적적인 생존을 기뻐했지만, 아이의 입을 통해 전해진 이야기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부모들의 상상을 뛰어넘는 비밀스럽고 신비스러운 이야기였다.

4살밖에 안 된 앳된 아들이 ‘급성맹장염 수술을 받는 동안 육체를 떠나 있었다’고 말하는 고백을 부모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했을까. 하지만 콜튼은 자신이 수술받는 동안 부모들이 병원의 다른 방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를 정확하게 묘사해 냄으로써 자신의 말이 사실임을 입증하게 된다.

콜튼은 천국에 간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이 세상에서는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지만 천국에서 만난 사람들이 들려준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심지어 콜튼 자신이 태어나기도 전에 일어났던 사건들까지도….

“네가 천국에 있었다는 거니?” “네, 천국에요. 아빠, 거기엔 무지개 색깔들이 다 있어요.”

‘그 말을 들으니 머리가 어지러웠다. 갑자기 그때까지 콜튼이 거룩한 곳에 다녀왔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내가 가볍게 생각하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콜튼이 경험한 아주 놀랍고 특별하고 경이로운 이야기들로 가득 찬 이 책은, 천국에 대한 새로운 생각으로 이끌어 가게 한다. 천국은 단순히 휘황찬란한 문들과 빛나는 강물과 번쩍이는 황금길로 이루어진 곳이 아니라, 세상에서 내게 가장 소중한 존재였던 사랑하는 이들을 다시 만나 함께 거닐면서 정겹게 이야기를 나누는 장소, 이 세상에서의 삶처럼 거기서도 하나님과 어린 양 예수의 은총 아래 영원한 복의 삶을 살아가는 그런 생활의 장소라고 말한다. 

수십 년 전 한국 교회에도 돌풍을 몰고 왔던 ‘입신’을 기억나게 하는 이 책. 하지만 성경의 특별계시에서 이탈하거나 어긋나는 내용은 없다. 4살 꼬마인 콜튼의 단순하고 쉬운 단어들이 그대로 사용됐다. 그리고 “아무도 늙지 않고 아무도 안경을 쓰지 않았다”는 콜튼의 말처럼,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천국의 모습을 희미하게나마 보게 해주는 아름답고 경이로운 책이다. 

4살 소년의 생생한 체험담은 아마존 종합 1위, 독자 댓글 1천2백 개, 뉴욕타임스 17주 연속 종합 1위와 USA TODAY 종합 1위를 넘어 최단 기간 260만 부 밀리언셀러 달성이라는 기록을 수립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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