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행복나눔재단, 새 이사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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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행복나눔재단, 새 이사진 구성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1.06.2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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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기 이사장 중심으로 새롭게 출발

재단법인 사랑과행복나눔재단(이하 재단)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신임이사들로 새롭게 구성된 이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이사진이 전부 교체된 것은 최근 조용기 이사장 가족들이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이사진 전원이 함께 사표를 제출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3일 조용기 원로 목사의 가족인 부인 김성혜 총장(한세대)과 장남 조희준 씨는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와 함께 27일 간담회에서 이사진 전원이 사표를 제출했다. 재단은 “이들이 제출한 사직서는 지난 14일 공식수리 됐다”고 밝혔다.

현재 재단은 신임이사 명단을 해당 주무관청에 보내 승인 및 등기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 안으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 이날 재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이사회에서 신임이사들은 이사장 조용기 목사의 설립취지를 다시 한 번 고취하며 재단의 발전과 효율적인 업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과행복나눔재단은 이미 사표를 재출한 기존의 이사들이 17일 이사회를 개최하면서 혼선이 빚어졌다. 이날 열린 이사회에는 전체 이사 15명 중 12명이 참석했으며 조용기 원로 목사를 총재로, 김창대 이사와 김성혜 이사를 공동이사장으로, 류돈우 이사를 명예회장으로 각각 선임했다.

그러나 이사회 직후 여의도순복음교회가 기존의 이사들이 모인 이사회 결정은 무효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신임이사회도 “앞서 재단의 이름과 직분을 이용하여 17일에 소집된 속칭 임시이사회는 이미 재단에서 사표처리 된 몇몇 인사들로써 재단에 관계하여 그 어떤 권한도 행사할 수 없는 모임”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원천무효라고 밝혔다.

사랑과행복나눔재단은 지난 2008년 조용기 목사 사역 50주년을 맞아 여의도순복음교회가 기금 580억 원을 출연해 설립된 비영리공익법인이다. 해마다 교회로부터 500억 원을 지원받아 다양한 복지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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