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와 회복으로 네팔 및 재일 교회여성 지도력 개발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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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와 회복으로 네팔 및 재일 교회여성 지도력 개발 협력”
  • 김목화 기자
  • 승인 2011.06.0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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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여연, 제29차 정기총회 개최

한국교회여성연합회(회장:이정희, 이하 교여연)는 지난 27일 예장여전도회관에서 제29차 정기총회를 진행했다.

새 회기를 맞아 교여연은 지방교회여성연합회와 간담회를 갖고 지방조직의 내실 강화와 확대 방안을 검토했다. 또 건강한 교회를 세우기 위한 공개토론회를 개최해 한국 교회의 문제점을 논의하고 교회 개혁을 위한 주요 의제들에 대해 각계 교회여성들의 분석과 바람직한 대안을 모색한다.

국제연대위원회에서는 아시아교회여성연합회(ACWC) 사업의 일환으로 네팔 교회여성들과의 기도 파트너쉽을 맺어 친교 및 문화 교류를 마련한다. 이 외에도 올해 처음 실시된 ‘재일교회여성 지도자 한국연수’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모국 및 재일 교회여성들간의 지도력 개발과 교류를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교회여성’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에서 주제강연을 맡은 구미정 교수(숭실대 기독교학과)는 생명을 밥상에 비유했다. 구 교수는 “지금 하나님이 내 안에 계시다면 어떤 밥상을 원하실지 생각해 보라”며 “화려한 밥상이 아닌 자연의 베풂에 감사하는 마음과 ‘정의로운’ 값을 주고 구입하여 가급적 손을 덜 댄 소박한 밥상을 원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인간의 역할에 대해 언급했다. 구 교수는 “내가 몸담고 사는 우리 집에 나름의 질서와 규칙이 있는 것처럼, 그분이 지으신 우주라는 집에도 질서와 규칙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하나님의 질서와 규칙을 깨우쳐 감사하는 삶을 살자”고 강조했다.

이정희 회장은 “한국 교회를 걱정하는 소리에 우리는 겸손히 무릎 꿇는 심정으로 돌아보고, 상처투성이가 되어 울부짖는 피조물들의 탄식 소리에도 귀를 열어 잘 들어야 할 때”라며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가치들이 과연 바람직한 것인지 총체적으로 잘 분별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교여연이 역사를 통해 물려준 자랑스러운 신앙 유산, 믿음의 유산들을 잘 가꾸어 우리가 후손들에게 축복과 믿음의 통로가 되어 막힘없는 강줄기로 돌려주어야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교회여성연합회는 다양한 교파의 교회여성들이 화해와 일치의 연합정신을 구현하고, 사회적 선교활동, 교회개혁 운동, 국제적 연대활동을 하는 에큐메니칼 기관이다. 특히 각 교단의 양성평등을 위한 제도적 개선과 여성참여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에큐메니칼 지도자 양성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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