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일본인 유학생 지진피해가정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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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일본인 유학생 지진피해가정 조사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1.03.1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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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30일까지 모금 시작...김한중 총장 일본에 위로 메일 보내



연세대학교(총장:김한중)가 지진 피해 가족을 둔 일본인 재학생 돕기에 나섰다.

연세대 국제처는 지난 11일 일본 동부 미야기현, 이와테현 일대에서 발생한 강진과 쓰나미로 인해 재학중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피해상황을 확인한 결과, 연세대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석사과정에 다니고 있는 미야기현 출신 쿠마가이 유이치 군의 어머니가 실종되고 주택이 소실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했다.

또 학부대학 사회계열 1학년에 재학중인 하라다 유미코 양의 미아자키 현 주책이 일부 침수되는 등 재난 피해도 확인했다.

연세대는 섬김의 리더십과 나눔의 미덕을 실천하고자 피해를 입은 유학생과 재난을 당한 일본국민을 위해 모금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3월 16일부터 시작되는 모금은 오는 30일까지 이어지며 유이치 군이 졸업할 때까지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유미코 양에게도 소정의 위로금을 전달하고 일본행 항공비와 체제비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한중 총장은 지난 14일 일본 게이오대 총장에게 위로의 이메일을 보냈으며, 주안 일본대사에게도 위로 편지를 전달했다. 김 총장은 연대와 교류중인 와세다대, 주교대 등 일본대학 총장들에게 위로의 서한을 발송할 예정이다.

한편, 연세대는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급여공제분 혹은 직접 성금을 모금해 주한 일본대사관 및 게이오대 등 일본 교류대학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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