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성경적 동성애 확산 깊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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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성경적 동성애 확산 깊은 우려”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0.11.0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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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 총회 ‘차별금지법’내 성적지향 재고 요청
타협할 수 없는 사안 … 청소년에 악영향 우려

11월 정기국회에서 다뤄질 ‘차별금지법’에 동성애 관련 내용이 포함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기독교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예장 백석 총회(총회장:노문길 목사·사진)가 동성애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창조섭리를 거스르는 동성애에 반대한다는 강한 입장을 표명했다.

‘차별금지법 입법에 대한 입장’을 밝힌 백석총회는 “성경이 동성애가 불의한 죄임을 명백히 말해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만일 차별금지법에 ‘성적 지향’이 포함되어 통과될 경우 성경 그대로 가르칠 수 없게 될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또 “진리의 말씀을 전하는 것 자체가 죄인이라고 말하는 세상이 오고 있다”며 동성애 문제의 확산을 막고 경계를 취해야함을 강조했다.

백석총회는 “동성애가 지탄의 대상이 되었던 시대가 변해 그들에 대한 우호적인 목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다”며 “하나님께서는 정상적인 혼인관계 이외의 모든 성관계에 대해 정죄했으며 이성과 이뤄지는 정욕도 마찬가지였다”고 지적했다.

과거 유명 연예인이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히는 ‘커밍아웃’을 한 이후 오랫동안 음지에서만 존재하던 동성애의 실체가 방송과 뉴스를 통해 표면으로 드러났으며, 최근에는 지나게 미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도 밝혔다. 심지어 “동성애자들을 보호해야할 대상이며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됐다’는 명목 아래 그들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백석총회는 “동성애는 음과 양이 만나는 인간의 본성적 성생활에 반하는 행동이며 여러 문제를 안고 있는 사회악”이라고 비판했다. 또 “성경에서 보면 소돔과 고모라는 동성연애의 더러운 죄로 말미암아 불의 심판을 받았다”며 “오늘날 우리도 하나님의 심판을 면키 어려울 것”을 경고했다. 동성애가 성경에 반하는 행위임을 사건을 통해 증명한 것이다.

백석총회는 차별금지법 중 ‘성적 지향’ 내용이 통과되면 더 이상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동성애가 잘못된 성향임을 말해줄 수 없다며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성 정체성을 심어줄 의무가 교회에 있다”고 강조했다.
동성애자를 차별이나 보호의 대상이 아닌 ‘변화’의 대상으로 규정하고 차별금지법 중 ‘성적 지향’ 삽입에 반대하며 이 문제를 재고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동성애는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무너뜨리는 일이며 하나님의 섭리를 거스르는 이 문제와 타협할 수 없음도 강하게 천명했다.

한편, 차별금지법의 ‘성적 지향’ 삽입에 반대하는 여론이 들끓자 법무부는 “11월 입법은 소문에 불과하며 각계의 조언을 듣는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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