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맥락에서 2002선교한국은 ‘세계를 품은 그리스도인’이 주 개념으로 활용된다. 세부적으로는 △세계의 하나님 △세계의 나라 △세계의 교회 △세계의 선교 △세계를 품은 사람 등으로 나눠 세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선교환경 변화에 대해 논의를 벌이게 된다.
올해 천안대-천안외국어대학에서 열리는 선교한국은, 천안대-천안외국어대학이 갖고 있는 시설물을 최대한 활용한 ‘입체 기획 선교행사’가 된다. 과거 한양대학교나 지난 회기 열렸던 잠실실내체육관은 선교한국의 각종행사를 단일공간에서 치루도록 했지만 이번 천안대-천안외국어대학 행사는 운동장 두 곳, 5군데의 대형식당, 캠퍼스 가까이 있는 숙소 백석빌리지, 극장식 초현대시설인 백석홀, 캠퍼스 군데군데 이루어진 중·소공원들, 각종 건물 안에 조립이동이 가능한 시설 등 소그룹별 이벤트로 채워질 예정이다. 먼저 선교한국 본부 사무실이 들어설 백석홀은 회전이동이 가능한 무대와 넓은 공간 덕에 화려한 개막식이 가능하다. 다양한 빛을 내는 조명과 스크린 설치, 음향 등 고급장비로 이루어져 있다.
백석홀 2층에 있는 천안대학교회 사무실은 선교한국이 발행하는 신문이 만들어질 예정이며 또 대학생들의 선교헌신 상담과 선교지 선정 등을 모색하는 ‘오아시스’가 꾸며진다.
백석홀 바로 앞에 있는 운동장 및 스텐드에서는 선교한국에 참여하고 있는 선교단체들이 자신들을 소개하고 비전을 제시할 ‘선교단체 전시관’을 설치, 운영하고 또 같은 장소에서 ‘선교퀴즈놀이’‘각국 퍼레이드’를 계획하고 있다. 백석홀을 기준으로 반대편 주차장에는 ‘선교역사 박물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세계선교를 향한 헌신자들의 행적을 담은 사진과 물품이 공개되고 우라나라 초기 선교활동이 소개돼 헌신을 결심한 청년대학생들에게 도전과 비전을 심어줄 계획이다.
천안대-천안외국어대 정문에서 곧장 들어와 우측에 자리잡은 복지동 앞에는 ‘선교영화관’이 자리잡아 영상선교의 모델을 보여주고, 아울러 소공원에서 이루어질 ‘선교장터’ 그리고 목양관에서 있을 150개 선택강좌, 일주일동안 지속적으로 진행될 천안외국어대 연구동의 ‘기도실’운영 등은 올 해 선교한국 입체프로그램의 성공적 진행을 돕는 캠퍼스 시설이다.
특별히 캠퍼스 맨 윗쪽에 있는 본부동은 천안시에서 단일건물로는 최대규모로 1층에 ‘인터넷 카페’가 들어서 있다. 선교한국은 이를 적절히 활용, 참여학생들이 세계 각국의 선교단체와 현황을 직접 파악하도록 분위기를 이끌 생각이다. 선교한국 본부측은 캠퍼스 내 건물과 소공원·주차장 등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심사숙고한 결과 이같은 기획안을 추진키로 최근 결정했다. 선교한국 상임총무 한철호 선교사는 “천안대-천안외국어대학에서 열리는 선교한국은 6천여 청년대학생이 참여하고 29개 선교단체 및 우리나라 선교기관 지도자들이 참여하는 최대행사”라고 의미를 설명하면서 “단일공간에서 치뤘던 지난회기 행사와 달리 이번에는 건물과 시설에 맞는 소그룹 행사로 기획 진행, 효율성에 관심을 두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외국에서 피터 구즈믹박사와 그래그 리빙스턴박사, 이현모박사, 손창남 선교사의 주제강의를 비롯 ‘온 세상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주제로 국제 컬럼비아대학교 조지 머레이총장이 성경강해를 직접 실시할 예정이다. 윤영호차장(yyho@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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