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공회, 중국 삼자교회와 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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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중국 삼자교회와 교류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0.11.0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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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민 통한 선교 삼자교회 정신 공감”

대한성공회가 중국 삼자교회와 교류를 시작했다.

대한성공회 해외선교특별위원회(위원장:김근상 주교)는 지난달 18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상해와 남경 등지에서 중국기독교협의회(CCC)와 중국 삼자애국운동위원회 등 중국 교계 지도자들과 만나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대한성공회가 교단 차원에서 중국교회를 방문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번 방문에는 김근상 의장주교를 비롯해 성공회대학교 이사장과 총장, 각 교구 대표 등 총 17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상해에 있는 삼자교회 본부와 상해지부, 중국기독교협의회 등을 각각 방문해 사무총장 칸(kan) 목사 등중국 교계 지도자들을 만나 협력을 약속했다. 이어 남경으로 옮겨 삼자교회 남경지부와 남경신학교, 애덕기금에서 운영하는 성경출판단지 등을 방문했다.

대한성공회 교무원 김현호(요아킴) 신부는 “이번 방문은 아젠다를 가지고 논의하기보다는 서로에 대해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며 “삼자교회의 근간이 됐던 자국민에 의한 전도 정신이 성공회의 신학적인 근간과 같은 부분이 있다는 점에 있어서 서로 공감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류를 통해 성공회는 향후 중국교회와 지속적으로 관계를 갖고 중국 기독교 주요기관과 역사와 신학, 신앙과 선교의 유산을 공유하고 협력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중국 교계 지도자들을 한국으로 초청한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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