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협-몽골복음주의협 매년 정례모임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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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협-몽골복음주의협 매년 정례모임 합의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0.10.2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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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첫 조찬모임 갖고 내년 4월 몽골에서 내몽골, 중국, 러시아 등 참석하는 정례모임 열기로

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김명혁 목사)와 몽골복음주의협의회(회장:아룬볼드)가 첫 공식 모임을 갖고 향후 정례 모임을 합의했다.

28일 오전 7시30분 삼성동 아이비스 앰버서더호텔에서 모인 양국 복음주의협의회 관계자들은 몽골의 복음화에 대한 방안들을 논의했다. 몽골은 현재 280만 인구 중 5만 성도를 가지고 있으며 몽골 복음주의협의회 산하에 500여 교회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1990년 복음이 첫 전파된 이후 4명의 신자로 출발한 몽골 교회는 20년 만에 5만 명으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몽골복음주의협의회는 오는 2020년까지 전체 인구의 10%를 복음화 한다는 비전을 세워놓고 있으며 이 일을 위해 한국 교회의 기도를 당부했다.

한복협 회장 김명혁 목사는 “몽골교회가 아직 작고 미약하지만 순수성을 유지하고 있어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이라며 “한국 교회의 긍정적이고 좋은 모습만 배워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중-일 교회 만남 등 아시아교회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한 김 목사는 “몽골복음주의협의회와 내몽골, 중국, 러시아 등 인접국가 교회 지도자들과 정기적인 모임을 갖자”고 제안했다.

이 제안을 흔쾌히 수용한 몽골복음주의협 회장 아론 발드 목사는 “한국 교회의 몽골선교에 감사하고 있다”며 “몽골 교회가 하루 빨리 성장해 징기스칸의 경로를 따라 흩어진 몽골 디아스포라 복음화에 힘을 쏟고 싶다”고 말했다. 또 “몽골 교회는 지도자 양육이 힘들다며 지도자 훈련을 한국 교회가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

양국 복음주의협의회는 일단 내년 4월경 몽골에서 한복협 지도자와 한국세계선교협의회 지도자 및 몽골교회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내몽골, 중국, 러시아 교회 지도자들과 첫 만남을 갖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몽골 교회 지도자 훈련을 위한 한국 교회의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몽골 주민의 60%에 해당하는 어린이 사역을 위한 노하우도 전수하기로 했다.

모임에 동석한 한국세계선교협의회 한정국 사무총장은 “한국 교회를 잘 알 수 있는 선교모델 리서치 결과물을 자료로 몽골 교회에 제공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몽골 교회 자립과 복음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이 논의됐다.

이날 모임에는 한복협 김명혁 회장과 이현정 총무, 안만수 국제위원장, KWMA 한정국 사무총장이 참석했으며 몽골복음주의협 아룬볼드 회장과 바트볼드 사무총장, 이경준 몽골 선교사, 새문안교회 몽골 사역자 알탄치맥 목사 등이 참석했다.

몽골복음주의협의회는 몽골 내 유일안 기독교연합단체로 몽골 교회 자립과 지역교회 개척, 해외 선교 등의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미자립 교회가 대부분인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26개 나라에 선교사를 파송하는 등 복음전파에 강한 열정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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