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로잔 3차 대회’ 남아공 케이프타운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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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로잔 3차 대회’ 남아공 케이프타운서 개막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0.10.2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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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아시아의 밤’ 오정현 목사 중국 위해 기도

▲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국제로잔복음 3차 대회에서는 지난 18일 아시아를 위한 기도의 밤이 진행됐다. 기도인도는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가 맡았다.

국제로잔복음화운동 3차 대회인 ‘케이프타운 2010’이 지난 17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개최됐다. 한국에서 80여 명의 복음주의 대표가 참여한 ‘로잔 3차 대회’는 전 세계 197개 나라에서 4천2백 명의 대표단이 참가해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개막식에 참가한 전 세계 교회 복음주의자들은 2백 개 언어로 주기도문을 외우며 “그리스도를 어떻게 증거할 것인가”를 위해 기도하고 대화한다.

이번 로잔대회에서는 복음과 선교, 전도와 대화라는 용어의 명확한 정의가 내려질 예정이며 21세기 선교가 직면한 문제들을 다루게 된다.

특히 지난 18일은 ‘아시아를 위한 날’로 지켜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애초 중국 교회에서 200여 명의 대규모 대표단이 참석할 에정이었지만 정부이 제재로 참석하지 못했다. 때문에 아시아의 밤 행사는 중국 교회를 위한 기도로 채워졌다.

기도 인도를 맡은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는 “중국 교회 지도자들에게 성령의 기름을 부으사 능력을 더하시고 용기와 은혜, 지혜를 갑절로 부어 다른 민족에게 복을 나눠주는 통로로 중국이 사용되길 바란다”고 간구했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했던 로잔 지도자들은 “해체주의자들의 주장에 따라 진리의 개념이 파괴되고 세계 주요 종교계에는 지각변동이 일어나는 등 세계 복음화를 향한 교회의 소명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대에 살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2020년 2030년까지 이어지는 선교의 미래를 전망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 교회는 80여 명으로 다소 축소된 참여를 보였지만 개막식 동영상에서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의 사역 영상이 소개되는 등 한국의 부흥과 전도에 대한 세계의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이번 주제는 ‘그리스도 안에서 세상과 그리스도가 화목하는 것’(고전 5:19)으로 우리가 속한 사회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어떻게 증거할 것인가를 토론하며 그 결과물을 발표할 예정이다.

로잔대회는 1974년 스위스 로잔에서 150개국 2,700명의 기독교인들이 모여 복음주의 전도와 선교에 대한 의견을 담아 ‘로잔언약’을 발표했으며, 이 때 존 스토트가 작성한 ‘로잔언약’이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면서 1975년 멕시코대회를 통해 로잔운동의 기반이 마련됐다. 이후 1989년 2차 로잔대회를 통해 마닐라선언이 발표됐으며 2004년 세계적인 급속한 변화에 따라 새로운 연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2010년 10월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제3차 로잔대회를 개최키로 결의했다. 25일까지 열리는 2010년 케이프타운 대회에서는 ‘복음주의자의 확언’이라는 내용의 케이프 타운문서가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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