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ICA, 제4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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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ICA, 제4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0.10.1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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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참정권 보장 등 요구...‘열매’ 출간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W-KICA, 상임대표:김영진 의원)는 6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정치인과 종교인, 재외동포 단체 지도자 등 150여 명과 함께 ‘제4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 및 세계한인교류협력 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지난 2007년부터 해마다 국회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한인의 날은 세계 175개국에 흩어져 있는 700만 한국인 디아스포라들의 권익신장을 위해 시작돼 올해로 네 번째를 맞았다. 올해 처음 제정된 ‘세계한인교류협력 대상’은 미주한인재단 전국 총회장을 역임한 윤병욱 박사에게 수여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권영길 민주노동당 원내대표와 김성곤 민주당 세계한인민주회의 총괄단장 등과 국회 사할린동포포럼 공동대표, 송월주 전 조계종 총무원장, 소강석 새에덴교회 담임목사, 남문기 미주한인재단 총회장 등이 참석했다.

기념사에서 김영진 상임대표(민주당 의원)는 “앞으로 재외동포 참정권의 올바른 시행과 해외 교민청 신설 문제, 이중국적 문제 등을 진지한 논의가 여야간 합의를 통해 마련되어야 한다고”며 “한민족공동체 운동의 새로운 도약과 재외동포 정책의 올바른 수립을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들은 4주년 기념 선언문을통해 △재외동포 선거권의 실질적 보장 △‘해외 한인청’ 신설 △재외동포 2세, 3세 교육지원 예산 확대 △일제강점기 피해동포를 위한 외교적 해결 노력 등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는 7일 국회 도서관에서 1889년 한국에 들어와 33세의 나이로 순교한 데이비스 선교사 등의 역사를 다룬 책 ‘열매’ 출간 기념 예배를 가졌다. 639쪽에 달하는 이 책은 호주 교계 매체인 ‘크리스찬리뷰’가 지난 20년간 모은 교회사 자료와 부산과 마산, 거제 등 선교 현장을 답사한 내용을 수록하고 있다.

이날 예배에서 박종순(충신교회) 목사는 설교를 통해 “한국교회가 복음전파의 잠에서 깨어나 세계선교의 위대한 과업에 매진함으로써 국력을 신장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열매’를 발간한 권순형 크리스찬리뷰 발행인은 “앞으로 이 책이 호주가 한국 선교를 위해 흘린 희생과 순교의 피를 알리고 후손들에게 신앙의 표본을 제시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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