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3신] ‘직선제+제비뽑기’ 혼합 선거방식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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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3신] ‘직선제+제비뽑기’ 혼합 선거방식 통과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0.09.3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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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총회 나흘째 정치부 보고 받아 9인위원회 연구후 시행키로


인물난에 시달리던 합동이 결국 제비뽑기 선거방식을 수정하기로 했다.

예장 합동 95차 총회 나흘째인 30일 오전 총대들은 정치부가 연구한 선거제도 변경안을 전격적으로 받아들였다.

정치부는 총회 현장에서 3개 지역별 선거인단 30%를 뽑아 직접선거를 시행하는 제비뽑기와 직선제를 혼합한 수정안을 제시했다. 변경안은 선출된 부총회장이 기타 임원을 지명하되 3개 지역별로 안배하여 임명키로 했다. 또 금권선거를 자행하는 총대에 대해서는 당회장권회에 모든 공직(노회, 총회)을 영구 박탈키로 했다.

선거 포상제도도 강화했다. 금품수수자는 50배 배상하고 신고하는 자에 대한 보상도 이에 준하도록 했다. 단, 변경된 선거제도 시행세칙에 대해서는 9인위원을 선정해 맡기도록 했다.

10년 전 제비뽑기 선거방식 첫 도입 후 9차례나 제비뽑기 선거를 시행한 합동은 최근 ‘인물난’과 ‘리더십 부재’에 시달리며 직선제 환원에 대한 움직임이 강하게 일어났다.

직선제 환원은 총회에서 매년 다뤄졌지만 아깝게 부결되곤 했다. 하지만 선거제도 변경에 대한 체계적인 설문조사와 토론을 통해 제비뽑기와 직선제를 병합한 새로운 선거제도를 결의하게 된 것이다.
한편, WCC 대책활동도 강화됐다. 합동 총회는 WCC대책위원회 연장의 건을 허락하고 2013년까지 활동을 계속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신학부 산하 대책위원회도 존속시키면서 합동을 중심으로 보수교단의 WCC 반대 운동이 더 강하게 일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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