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안전한 세상을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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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안전한 세상을 만들자
  • 현승미 기자
  • 승인 2010.09.08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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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아동보호 캠페인 UCC공모전 마련
오는 10월 31일까지 유튜브에 작품 올려야

매년 아이들의 성폭력이 증가 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안전지대로 여겨졌던 학교 내에서 연달아 성폭력 사건이 일어나면서 이를 위한 대안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비록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지만, 앞으로의 더 큰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각 학교는 교내 안전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이제는 당장의 사건사고만 해결하려는 소극적 자세에서 벗어나 사회 의식구조를 바꾸는 적극적 자세를 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러한 가운데 성폭력, 교통사고 등의 피해에서 우리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월드비전이 아동보호 캠페인 UCC공모전을 개최한다.

우리나라 성폭력 피해아동은 매일 평균 7명, 피해 신고율은 6%에 달한다. 교통사고 피해아동은 매일 49명 꼴이며 학교와 집 근처 보행 중 사고는 59.9%다. 이런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우리의 손으로 아이들을 보호해요’라는 주제로 열리는 공모전이다.

이번 공모전은 ‘아동권리를 전하는 희망의 메신저(아희메)’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월드비전 아동권리위원회의 활동에서 시작됐다.

이제 대학생이 된 월드비전 등록아동 출신들이 모여 활동하는 ‘아희메’는 아동권리를 위해 여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교통사고로 숨진 한 등록아동의 사연을 듣고 현지 조사를 통해 경찰, 시청과 협력해 중앙분리대를 설치하기도 했다. 어려운 형편으로 인해 월드비전을 통해 교육 등 복지혜택을 받아온 이들이 다른 아이들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이번 아동보호캠페인 UCC 공모전에는 ‘아이들이 안전한 세상을 꿈꾸며’라는 그들의 비전이 담겨져 있다.

아동보호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공모기간은 오는 13일부터 10월 31일까지다. 3분 이내 동영상을 제작해 유튜브 등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에 작품을 올리고 월드비전 공모전 블로그에 참가 신청서를 올리면 된다.

내용은 지역 사회에서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아이디어나 실천활동을 담은 동영상이여야 한다.
우리 아이들에게 유해한 지역사회 환경 문제를 담은 동영상, 기타 아동안전과 보호에 관련된 동영상 등 우리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는 내용을 담으면 된다.

이번 공모전 수상작은 오는 11월 12일에 발표되며, 11월 18일에 진행되는 아동복지 포럼기념식에서 시상식이 진행된다. 보건복지부 장관상인 대상에는 모두 2편이 선정되며, 각 200만원의 상금이 전달된다.
또한, 지역사회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아동의 보호자, 지킴이가 되어 아동이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자는 이번 캠페인에 UCC 공모 및 아동보호를 위한 아이디어 제안 등은 아동보호정책제안서로 작성돼 아동들에게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월드비전 박종삼 회장은 “우리나라가 예전처럼 아동들이 기아, 질병 등에 노출된 것은 아니지만 온갖 종류의 폭행, 교통사고 등으로 인해 안전하지 못한 삶을 살고 있다”며, “아이들이 안전한 세상을 꿈꿀 수 있도록 함께 아이디어를 모아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은 월드비전과 한국아동단체협의회가 주최하며, 보건복지부의 후원으로 열리고 있다. 문의는 홈페이지(cyworld.com/childright)를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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