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기독대 제6대 총장으로 임종운 박사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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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기독대 제6대 총장으로 임종운 박사 취임
  • 표성중 기자
  • 승인 2010.09.0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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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총장, “교회와 지역사회, 세계에 봉사하는 대학 만들겠다” 피력

서울기독대학교 ‘제5대 총장 임종운 박사 취임예배’가 지난 3일 오전 11시 학교 대성전에서 거행됐다.

이날 임종운 총장은 취임사에서 풍부한 교직 및 행정 경력을 비롯해 사회복지 및 사회활동 경력을 통해 체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교수와 직원, 학생들과의 다양한 소통을 통한 대학 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1부예배 설교자로 나선 이종윤 박사(한장총 대표회장, 서울교회)는 ‘목자같이 인도하시리라’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하나님께서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끌어안으시고 인도하셨던 것처럼 서울기독대학교도 하나님께서 사랑으로 품고 좋은 곳으로 인도하실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임 총장은 어렵고 힘든 일이 발생하더라도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따랐던 모세처럼 신앙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담대하게 하나님의 뜻을 세워가는 일에 전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격려사를 전한 신조광 목사(학교법인 환원학원 이사장)는 “임 박사님이 총장으로 선출된 이유는 분명하다”며 “학교 발전 및 은평구 복지사역 및 지역발전에 큰 기여를 하며 인품과 성품, 능력이 검증되신 분”이라고 말했다.

또한 “폭 넓고 친화적인 대인관계를 중시할 뿐만 아니라 무슨 일이든지 중도에 포기하지 않는 강한 의지를 가진 임 총장은 학교 발전을 위해 준비된 총장”이라며 “앞으로 서울기독대는 미래를 향해 가졌던 푸른꿈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취임사를 전한 임 총장은 “학교의 창립정신인 ‘성서로 돌아가자’는 환원운동과 교회일치 운동을 구현하는데 최선을 다하는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교수의 연구 활동과 학생들의 성장을 위해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진리를 탐구하는 대학 본연의 역할을 다하는 학문공동체로서의 대학, 학문연구를 통한 지역사회, 국가, 세계 인류를 위해 봉사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학칙과 법에 근거해 행정의 기강을 세울뿐만 아니라 학교 구성원들이 상호 신뢰하고 협조할 수 있도록 하는 민주적인 대학을 만들고, 대학의 교수와 학생들을 최고의 교수와 최고의 학생으로 성장시키는데 주력하겠다”고 역설했다.

임 총장은 “귀한 직분을 맡겨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기독교 정신 구현을 위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하나가 되는 공동체 운동을 지향하며, 동시에 창립 100주년을 내다보며 발전하는 대학의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취임예배에는 조기흥 평택대 총장, 강우정 성서대 총장, 김우영 은평구청장, 김득린 전국사회복지협의회장 등을 비롯한 외부인사와 교수, 동문, 직원,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히 진행됐다.

한편, 임종운 박사는 지난 5월 학교법인 환원학원 이사회로부터 총장으로 선출됐다. 연세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에서 행정학 석사, 경원대에서 행정학 박사를 취득했다.

지난 1982년부터 서울기독대학교의 교수로 재직해오면서 교무처장, 기획실장, 학술정보관장, 대학원장 등 주요 보직을 맡은 바 있으며, 대학 행정에 매우 밝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04년 정년 퇴임 이후 현재 명예교수로 임명 재직하고 있으며, 재단법인 촌암장학재단 이사장, 은평구 신사종합사회복지관장을 역임했다.

또한 한기총 통일선교 정책위원회 전문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 목사이며, 서울기독대 그리스도의교회 팀목회자로 사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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