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오순절대회 ‘한국 성령운동’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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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오순절대회 ‘한국 성령운동’ 조명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0.09.0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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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7일 스톡홀름서 열려, 이영훈 목사 주강사로 참여


세계오순절대회(Pentecostal World Conference)가 ‘나 자신과 다른 이, 그리고 교회를 온전하게 하라’는 주제로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스웨덴 스톡홀름 필라델피아교회에서 열려 성령운동의 확산과 다음세대로 이어지는 오순절 신앙의 계승을 모색했다.

특히 이 대회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가 주강사로 나서 한국교회의 발전상을 소개하며 성령운동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피력했다. 26일 ‘성령운동’을 주제로 발제한 이 목사는 “한국 교회의 성령 임재는 1907년 평양 대부흥운동을 통해 나타났으며 여의도순복음교회로 이어지면서 성령운동을 세계로 전파하는 교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또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성령운동의 영향으로 한국 교회는 수요예배와 금요철야, 산상기도와 구역조직 등이 정착됐다”며 “진정한 회개와 말씀 중심의 자세, 사회구원의 강조 등 성령운동이 지켜야할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올해로 22회를 맞이한 세계오순절대회는 1947년 스위스에서 첫 대회를 가진 이후 3년마다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이례적으로 세계교회협의회 울라프 트베이트 총무가 처음으로 초청돼 관심을 끌었다.

트베이트 총무는 인사말을 통해 “WCC와 오순절교회는 하나님의 선교에 있어 공통의 소명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이 소명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서로를 필요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베이트 총무는 “교회일치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직면한 수많은 도전 중 하나는 서로를 배척하는 분열과 편견을 극복하는 것”이라며 “WCC 회원 중에 오순절교회에 속한 교단들도 상당수 있는 만큼 전체 오순절교회와 더 긴밀한 유대를 맺어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3박4일간 진행된 오순절세계대회는 개인과 이웃, 교회라는 매일 다른 주제의 강의가 이어졌으며 리더십과 영적 각성, 기도 등에 대한 오순절 지도자들의 자세에 대해 배우고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웃교회와의 관계에 대해 집중 조명함으로써 다름의 가치를 새롭게 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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