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통해 생명의 소중함 강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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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통해 생명의 소중함 강조해야
  • 현승미 기자
  • 승인 2010.08.2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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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사회학연구소, ‘자살예방학교’ 열어

우리나라에서 자살이 사망원인 4위가 될 정도로 자살률이 급증하고 있는 이때에 자살방지를 위해 교회가 나섰다.
 

목회사회학연구소(소장:조성돈 목사, 실천신대)는 지난 19일, 20일 양일간 지구촌교회 분당성전에서 ‘자살예방학교’를 개최하고, 교회의 적극적 개입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조성돈 목사는 “한국에서 자살이 아주 중요한 죽음의 이유가 되고 있는 이 시점에 생명을 살리는 일에 분명히 교회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것”이라며, “이 교육을 통해서 목회자 분들이나 상담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들이 자살에 대해 이해하고, 실제적으로 어려운 가운데 있는 사람들, 죽음을 생각하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 시작된 자살예방학교에서는 자살에 대한 이해와 원인, 대처방법부터 자살 위험자에 대한 기독교 상담, 우울증과 자살의 관계, 기독교와 자살의 이해, 자살 유가족에 대한 돌봄, 교회 내의 자살 그 이후의 대처방법 등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조성돈 목사는 자살에 관한 여섯 가지 설교지침과 함께 자살방지를 위해 성도들에게 언급해야 할 내용들을 제시하고, “목사님들이 설교 가운데서 생명을 강조하고 자살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해준다면 교회 내에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일들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조 목사는 “목사님들이 설교 가운데서 생명을 강조하고 자살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해준다면 교회 내에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일들이 생길 수 있을 것”이“이라며, “특히 ‘자살한 사람은 지옥간다’는 이야기는 유가족에게 큰 상처를 줄 뿐만 아니라 이런 것들에 빠져서 자기 자신이 또 우울증에 빠지는 위험이 있다”며 자제를 촉구했다. 한편, 목회사회학연구소는 매년 여름과 겨울 두 차례 자살예방학교를 개최할 예정이며, 자살예방협의회를 조직해 구체적으로 자살문제 예방에 대한 지침을 내놓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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