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북한을 안고 세계의 무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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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북한을 안고 세계의 무대로”
  • 김목화 기자
  • 승인 2010.07.23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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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회 국가조찬기도회 전병금 목사 “약자 돌보는 사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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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최창민 기자)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제42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가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나라’를 주제로 22일 아침 서울 삼성동 코엑스 홀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 경제 및 교계 지도자 등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이날 예배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은 한국의 눈부신 경제성장을 언급하며 이제는 우리가 세계를 향해 도움을 줄 때가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불과 반세기 만에 우리는 사회와 경제를 일으키고 민주화도 이뤘다. 120여년 전 선교사들이 이 땅에 와서 교육과 복지를 베풀었던 것처럼 우리도 세계 곳곳에 도움을 보내야 합니다.”

이어 “올해는 교회사적으로 100만인 구령운동 일어난 지 100년이 되는 해다. 지금도 100년 전과 같이 간절한 심정으로 나라와 이웃을 위해 기도할 때”라며 경제 위기 극복과 사회 통합, 남북통일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이어 “지금 이 시대에 대통령으로 감당해야할 소명이 무엇인지 묵상하고 있다. 나 자신을 돌아보며 겸비하고 기도하면서 나아가고자 한다”고 고백했습니다.

이날 설교를 맡은 강남교회 전병금 목사는 “비천한 종을 위해 백부장은 유대인의 장로까지 예수께 보내 병을 고치려고 했다”며 “기독인들은 겸손하게 자신을 낮추고 비정규직, 영세상인, 장애우와 같은 사회적 약자의 아픔을 돌보고 위로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천안함 사태 등으로 인해 어려움이 있지만 우리와 같은 민족인 북한을 한국 교회가 짊어져야 할 십자가로 여기면서 안고 포용하자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65년 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십자가입니다. 이 나라와 한국 교회가 기꺼이 짊어져야 합니다. 야곱이 에서를 가슴으로 안은 것처럼 우리는 북한을 가슴으로 안고 세계의 무대로 올라서야 합니다.”

이날 기도회에는 미국과 영국, 필리핀, 호주 등 20여개 나라 기독 국회의원들이 참석했으며 국가 지도자와 경제 성장,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했습니다.

아이굿뉴스 최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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