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울산 교계 “‘KTX 울산역(통도사)’ 명칭 폐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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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울산 교계 “‘KTX 울산역(통도사)’ 명칭 폐기하라”
  • 김목화 기자
  • 승인 2010.07.20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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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구성, “통도사는 울산이 아니라 양산에 있는 사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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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공종은 기자) 종교 차별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번엔 KTX 역사 명칭이 종교 편향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문제의 발단은 KTX 울산역사 명칭입니다. 오는 11월 개청돼 업무를 시작할 KTX 울산역사의 명칭은 ‘울산역(통도사)’로 결정됐으며, 이에 대해 울산 교계가 반발, ‘울산역’으로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KTX울산역(통도사) 명칭 폐기 울산기독교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심광민 목사. 이하 비대위)는 지난 19일 서울로 상경해 한국교회언론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사실을 교계에 알리고 KTX 울산역사의 명칭을 울산역으로 바꿀 것을 촉구했습니다.

(심광민 목사)
“시민들을 상대로 공모한 112개의 역사 명칭 중에서 최고 득표한 ‘울산역’을 비리고 하위로 선정된 명칭이 선택된 배경과 원인을 시민들에게 납득시키지 못하고 있다.”
“관할 관청인 울주군의 의견이 묵살된 배경과 확정된 후 한국철도공사에 통보하기 전에 시민을 상대로 한 충분한 홍보와 설명의 기회도 갖지 않았다.”

문제는 또 있습니다. 통도사가 울산에 위치하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심광민 목사)
“통도사는 울산이 아니라 경상남도 양산시에 위치하고 있는 사찰이다. 종교 편향의 의도가 없었다고 하지만, 중립적 정책을 실현해야 할 울산시가 일방적으로 특정 종교에만 특혜를 몰아주는 형태는 결코 납득할 수 없는 일이다.”

비대위는 이와 관련 울산기독교연합회에 소속된 모든 교회와 시민단체들은 범교단적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코레일 역명 선정이 확정될 때까지 공동으로 기도회와 교회별 또는 단체 집회를 갖고 홍보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기자회견 후 국토해양부와 청와대, 국회 등에 교계의 뜻을 전달하고 협조를 이끌어 내기로 했습니다.
 

아이굿뉴스 공종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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