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천안함 조사 맞다면 대통령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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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천안함 조사 맞다면 대통령 사과해야”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0.05.2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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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개시일 맞춘 발표, 정치적 배경 의심스러워”

천안함 침몰 원인과 관련해 국방부 민군합동조사단이 20일 “북한 잠수정의 어뢰 공격”이라는 조사 결과를 밝힌 가운데 한국기독교장로회는 논평을 통해 “이번 조사가 조사단의 구성과 출발에서부터 공정성과 객관성을 지닐 수 없는 조사”라고 주장했다.

기장은 “가장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할 군과 국방부가 모든 것을 통제하면서 조사를 진행한 것은 첫 단추부터 공정한 조사를 위한 절차를 무시한 처사”라며 “6.2 지방선거 운동 개시일에 맞추어 발표를 서두름으로써 그 정치적 배경을 의심하는 국민들이 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기장은 또 “만약 북풍을 이용하려 한 정치적 의도가 있었다면 이는 천안함에서 죽어간 장병들의 숭고한 피를 더럽히는 행동”이라며 침몰 순간의 TOD 동영상 공개, 천안함 내부 CCTV와 교신 기록 공개 등을 요구했다.

이어 “이번 합동조사단의 발표가 맞다면 대통령을 비롯하여 실무책임자인 국방부장관, 합참의장, 해군참모총장은 국민 앞에 엎드려 사과하고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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