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들 “개신교는 영향력 최고, 신뢰도 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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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후보들 “개신교는 영향력 최고, 신뢰도 최하”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0.05.13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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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후보 인식조사, 54% "종교계 4대강 반대 찬성"

6.2 지방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출마예상자들 절반 정도가 “사회적 영향력이 가장 큰 종교”로 개신교를 꼽았다. 반면 사회적 역할을 가장 잘 수행하는 종교는 천주교로 조사됐고 개신교는 가장 낮았다.

한백리서치연구소와 불교무설연구소(소장:법만 스님)가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26일까지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장과 시도교육감 예비후보자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사회에서 사회적 영향력이 가장 큰 종교를 묻는 질문에 개신교가 49.1%로 가장 많았다. 불교는 27.5%, 천주교는 15.9%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국민이 기대하는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는가라는 신뢰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천주교가 53.2%로 1위, 불교가 45.5%로 그다음을 차지했다. 개신교에 대한 긍정적 응답은 30%에 불과했다.

종교계의 4대강 반대운동에 대해서는 ‘찬성한다’는 응답이 54.1%를 기록해, ‘반대한다’ 25.6%보다 높게 나타났다. 종교가 정치권력과 유착됐느냐는 질문에는 46.8%가 ‘공감한다’고 응답, ‘공감하지 않는다(21.9%)’를 두배 이상 앞질렀다.

종교의 역할에 대한 질문에는 40.5%가 ‘정신적 안정’을 꼽아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사회적 통합(37%)’, ‘인권과 복지향상(16.4%)’를 각각 선택했다.

이번 조사의 응답자 종교분포는 개신교인 29.9%, 불교인 24.2%, 천주교인 14.4%, 비종교인이 26.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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