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부산총회 반대 움직임 재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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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 부산총회 반대 움직임 재가열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0.05.12 08:3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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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대책위-총신대 교수들 각각 성명 발표

 잠시 가라앉은 듯 했던 보수권의 WCC 반대 논란이 재점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WCC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홍재철 목사)가 지난달 30일 “반성경적, 반기독교적 단체인 WCC의 한국총회 개최를 반대한다”고 밝힌데 이어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교수진이 지난 4일 WCC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반대대책위는 “WCC가 기독교복음 선교에 역행하고 기독교 신앙의 절대성을 약화시키는 문제를 안고 있다”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합동과 고신, 고려 등이 포함된 반대대책위는“세속주의와 자유주의의 위협에 놓인 한국 교회를 진리 안에서 굳건히 사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신대 신대원 교수들 역시 WCC가 성경의 절대적 계시와 정통교리의 가르침을 거부하며 기독교의 본질 자체를 왜곡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총신대 신대원 교수진은 성명을 통해 “WCC는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사실을 부인하며 정통 삼위일체론과 기독론, 구원론, 교회론의 교리를 거부한다”고 지적했다. 또 “WCC가 종교간 대화라는 허명으로 타종교에도 구원이 있다는 종교다원주의를 추구하고 있으며 예수 그리스도를 유일한 구원의 중보자로 여기지 않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말했다.

WCC의 사회구원 문제도 언급했다. 성명은 “WCC는 선교를 사회복음주의적 입장에서 극단적으로 강조하거나, 종교 간 대화와 교류로 이해함으로써 복음전파의 본질적인 요소인 영혼 구원의 중요성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하며 WCC가 종교다원주의와 교회세속주의를 더욱 가속화시키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총신대 신대원 교수들은 “WCC의 부산 유치가 성도들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며 주의를 요청했다.  

하지만 합동을 중심으로 일고 있는 WCC 총회 반대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복음주의권 및 일부 보수교단에서는 “이미 유치한 국제적인 행사를 반대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WCC의 변화를 위해 복음주의자들이 직접 총회에 참석해 우리의 의견을 피력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는 호전적인 입장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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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 2010-05-12 21:51:03
WCC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홍재철 목사)가 지난달 30일 “반성경적, 반기독교적 단체인 WCC의 한국총회 개최를 반대한다”고 밝힌데 이어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교수진이 지난 4일 WCC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보수측은 반 이단적 반 사이비성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