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 목사 "정부, 종교인 4대강 반대 경청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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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진 목사 "정부, 종교인 4대강 반대 경청해야"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0.05.1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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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인 나선 것 굉장한 위기"...정부의 천안함 대응 질타

전 한나라당 윤리위원장 인명진 목사(갈릴리교회)가 11일 개신교, 천주교, 불교 등 종교인들의 4대강 반대 활동에 대해 “종교인들이 나섰다는 얘기는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며 “정부가 굉장한 위기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인 목사는 평화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역사적으로 보면 종교인들이 나선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우리나라의 인권이 많이 유린되었을 때 또 독재정권으로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을 때 종교인들이 나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정부가 하는 일에 반대가 쉬운 일이 아니고 대단한 용기가 필요하다. 반대하는 저 사람들이 대단한 용기를 갖고 한다고 이렇게 생각하고 찬성하는 사람 얘기보다 더 경청해야 한다”며 “홍보부족이다 그런 핑계를 대서는 안 된다, 그것은 자기합리화”라고 비판했다.

인 목사는 또 정부가 4대강 사업에 군을 동원키로 했다는 보도에 대해 “만약 사실이라면 참 큰 문제다. 지금 우리 군이 그렇지 않아도 믿음을 회복해야 할 그런 시점”이라며 “국방에 전념을 해야 할 때에 군을 4대강 사업에 투입을 한다는 것은 국민들의 비난을 받아 마땅한 일”이라고 말했다.

인 목사는 천안함 침몰과 관련한 정부의 대응에 대해서도 “그동안 대처한 것을 보면 정부가 오락가락한 면도 있고 국민들이 믿지 못할 그런 일을 한 것도 있다”며 “이것을 정치적인 의도로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 진실만이 통할 수 있다는 이 생각을 정부가 꼭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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