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투표참여로 ‘통’하는 사회운동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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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투표참여로 ‘통’하는 사회운동 모색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0.04.2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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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28일 기독교사회포럼 개최



기독교사회운동을 성찰하기 위한 ‘2010 기독교사회포럼’이 지난 26일 팀수양관에서 시작된 가운데 4대강 문제와 6.2지방선거에 대해 집중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4대강 정비사업에 대한 기독교의 대응’에 대해 소개한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양재성 사무총장은 “생명의 창조주는 하나님이시기에 생명을 함부로 대하는 것은 하나님을 함부로 대하는 것과 같다”며 “경제개발이라는 미명하에 저질러지는 생명파괴 행위는 반기독교적 범죄행위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독교가 펼쳐온 4대강 반대운동을 설명한 양 사무총장은 “4대강 사업 백지화를 위해 세계 교회에 호소할 것이며 강 사진전과 기도회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하나님의 자연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6.2지방선거를 위한 기독청년들의 선거참여도 중요한 기독교사회운동의 과제로 대두됐다. 기윤실로부터 시작된 공명선거운동은 현재 ‘희망정치시민연합’으로 발전해 좋은 후보를 발굴하고 민주적 정치참여와 수준 높은 선거운동을 이끄는 일까지 확대됐다.

희망정치 유명종 사무국장은 “성경적 의미의 희망정치를 실현하는데 집중하고 있으며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좋은 후보를 평가하고 배출하며 나아가 정치 예비군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생명평화를 위한 2010지자체선교기독교연대 집행위원장 박승렬 목사는 “6.2 지방선거에서 관권선거의 모습이 수차례 목격되고 있다”며 “4대강 반대운동을 선거법 위반으로 적발하는 사례를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 목사는 “이번 지자체선거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젊은 유권자들의 선거참여를 유도하는 것”이라며 “한 사람이 투표장으로 10명을 이끌고 간다면 무관심한 선거 풍토를 바꾸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첫날 활동가들의 사역방향과 현장에서의 과제를 점검한 기독교사회포럼은 새로운 희망과 대안을 모색하는 토론을 통해 향후 방향성을 재정립하고 사회와 소통하고 교회와 소통하는 사회운동에 대한 심도 깊은 대화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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