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 아름다운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교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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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아름다운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교회들
  • 표성중 기자
  • 승인 2010.04.2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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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윤실 사회복지위원회, 12교회 선정 시상식 개최
기윤실 사회복지위원회가 지난 26일 사랑의교회 소망관에서 ‘제8회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지역 사회에 관심을 갖고 사랑과 나눔의 삶을 실천해오고 있는 12개 교회들을 시상했다.

올해는 농어촌, 대도시, 중소도시, 특수목회, 특별상 부분으로 나눠 총 12개 교회들이 상금과 함께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라는 동판을 선물로 받았다.

이번에 선정된 교회는 보길중앙교회(류영구 목사), 금산평안교회(홍승훈 목사), 강진읍교회(김승봉 목사), 큰사랑교회(박상철 목사), 세계비전교회(신병식 목사), 예닮교회(지인성 목사), 구세군북춘천교회(김기석 사관), 해성교회(이정구 목사), 충주제일감리교회(소화춘 감독), 인천목민교회(류재권 목사), 완도성광교회(정우겸 목사), 송탄중앙침례교회(배국순 목사) 등이다.

전남 완도군에 있는 보길중앙교회는 35명의 장년 성도, 20명의 주일학교 학생들이 출석하는 작은 교회이지만 학교형태의 평생교육시설인 ‘보길도 꿈꾸는 학교’를 통해 배움의 기회를 잃어버려 제도권 교육을 받지 못한 섬 마을 지역 주민들을 섬기고 있다.

또한 아동복지시설인 ‘꼬예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며, 방과 후 방치되는 저소득층의 아동과 결손 가정의 아이들에게 학습지도와 예체능 문화 활동을 통해 관계를 회복시키고 있다.

충남 금산군에 위치한 금산평안교회는 ‘금산연탄은행’을 통해 복지사각지대의 영세 가정과 독거노인들에게 무료를 연탄과 식료품을 정기적으로 지원하며, 금산 군민에게 어려운 이웃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

대전에 위치한 세계비전교회는 부도와 경매 등으로 인해 오갈데 없는 가정들을 위해 도시주변 빈집수리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사역은 빈집이나 이미 수리된 싼 집을 얻어 2-3세대로 분할 수리해 가정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영혼전도와 직접 연결되는 선교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경기도 안양의 해성교회도 교회 공간을 지역주민들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해성유치원, 해성아기학교, 해성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이번에 선정된 교회들 대부분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역아동센터, 노인전문요양원, 도서관, 노인대학, 노인 방문요양 서비스, 다음세대 성품교육학교, 도시락배달 등 다양한 복지활동을 통해 지역선교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상을 수상한 해성교회 이정구 목사는 “사회가 어두워지고 있는 것은 교회의 책임”이라며 “교회가 지역사회로부터 욕을 먹지 않고, 인정받기 위해서는 예수님께서 하셨던 것처럼 사랑으로 사회가 외면한 소외된 자들에게 손을 내미는 등 참된 섬김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전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전국 14개 교단에서 총 25개 교회가 응모했으며, 서류심사로 17개 교회가 선정됐으며, 선정기준에 따른 실사로 총 12개 교회가 확정됐다.

심사평을 전한 기윤실 사회복지위원회 위원 김동배 교수(연세대, 사회복지학)는 “심사를 하면서 여건이 부족한 가운데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봤다”며 “앞으로 더 많은 교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시상의 취지가 전국으로 퍼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상의 시상목적이 교회가 얼마나 지역사회와 밀착되어 있느냐 하는 것인데, 몇 몇 신청 교회는 사회복지가 주된 사업이고, 교회는 그에 부속되어 있는 경우가 있었다”며 “향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상의 취지를 바로 알고 신청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윤실 사회복지위원회는 매년 소망화장품의 후원을 받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들을 선정해 시상하며, 교회의 이웃사랑 실천 활동을 격려 후원하는 한편, 교회 시설의 개방운동, 사회복지 프로그램 확산시키며 교회의 사회복지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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