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텐베르크 성경 원본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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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텐베르크 성경 원본이 온다
  • 현승미 기자
  • 승인 2010.04.1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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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국제기록문화전시회, 6월 1일부터 6일까지 코엑스서

 

구텐베르크 성경이 온다.
오는 6월 1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2010국제기록문화전시회’에서 종교개혁의 토대가 된 구텐베르크 성경 원본을 만날 수 있다.

구텐베르크 성경은 15세기에 독일 요하네스 구텐베르크가 인쇄한 라틴어 불가타 성경으로 한 쪽이 42줄로 인쇄되어 42줄 성서라 부르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직지심체요절이 인정되기 전까지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으로 알려져 있던 구텐베르크 성경. 베를린 국립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구텐베르크 성경은 500억의 가치를 지니며, 성경 원본이 국외에 반출되는 것은 처음이다.

특히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기록유산 중의 하나인 ‘팔만대장경’과 한 자리에 전시돼 더욱 관심을 모은다.
이번 행사는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주최로 열리며, 기록문화의 중요성을 알리고, 전 세계를 향해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전 세계 19개 국가가 참여하며, 1천여 점의 원본과 사본들이 전시된다.

구텐베르크 성경, 팔만대장경, 직지심체요절 등과 함께 백설공주, 빨간 모자, 헨젤과 그레텔이 수록돼 있는 그림형제 동화컬렉션을 비롯해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마그나카르타, 드골 대국민 호소문 베토벤 교향곡 9번 등 대표적인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 기록물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국제기록관에서는 미국, 프랑스 등 주요 국가의 미국 독립선언서, 나폴레옹 법전 등이, 대한민국관에서는 난중일기 원본, 잡지 ‘소년’ 창간호 등 희귀한 국내 기록물 등이 선별,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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