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한기총 대표회장 후보 선출 방식 바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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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 한기총 대표회장 후보 선출 방식 바뀔까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0.04.0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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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중노회, 구미노회 등 총회서 후보 선출 헌의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에서 잇따라 고배를 마셔야 했던 예장 합동 내부에서 후보자 선출방식부터 바꿔야 한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합동 대구중노회는 한기총 회장으로 출마하는 총회 대표 후보에 대해서는 총회원 투표로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총회에 헌의키로 했다. 이같은 의견은 구미노회도 마찬가지다. 구미노회 역시 한기총 대표회장 후보를 총회에서 무기명 비밀투표로 선출한 것을 제안했다. 총회 집행부에만 맡길 수 없다는 현장의 소리가 담겨진 것이다.

합동은 그동안 증경총회장 모임에서 한기총 대표회장 후보를 추천하거나 임원회에 위임해왔다. 지난해의 경우 이미 9월 총회 무렵, 한기총 회장 출마의사를 밝힌 후보들이 거론됐지만 증경총회장들이 다수 포함되면서 임원회가 결정하는 것으로 바통을 넘긴 바 있다.

벌써 4년 째 한기총 대표회장을 배출하지 못하고 있는 합동으로서는 교단의 무너진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서 내부 단속과 후보 검증부터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어 9월 총회에서 이 헌의가 받아들여질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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