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 소통하는 겸손한 정부로 거듭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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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 소통하는 겸손한 정부로 거듭나라”
  • 표성중 기자
  • 승인 2010.04.0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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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한국, 현 정부의 ‘4대강 사업’ 및 ‘방송언론 장악’ 중단 촉구
부활주일을 맞아 성서한국(공동대표: 김명혁 박종화 손봉호 옥한흠 이만열 이승장 홍정길)이 현 이명박 정부가 시도하는 4대강 사업 진행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 4일 성서한국은 ‘현 시국에 대해 정부에 드리는 2010년 부활절 메시지’를 통해 “예언자적 소명감으로 독재와 억압 정치로 회귀하려는 유혹에 빠진 정부는 참다운 민주정부를 거듭 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성서한국은 먼저 많은 전문가들과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고 있는 4대강 사업을 전면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성서한국은 “강과 바다, 모래와 돌 하나도 정부가 마음대로 처분할 수 없는 하나님의 창조물이며, 더 나아가 온 국민의 재산”이라며 “어떤 계량화된 고용효과나 경제적 생산성보다 하나님이 주신 강과 하천, 바다와 땅, 그리고 그 안에 깃들어 사는 모든 생태계 피조물 가족들은 더욱 소중하고 항구적인 가치요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아름다운 유구한 자연과 생태계 국토를 한시적으로 국정책임을 지는 특정 행정부가 파괴하고 유린하는 것은 하나님의 창조질서와 민주주의의 기본이념을 위배하는 행위다”라고 지적했다.

정부의 민족분열적인 강경대북책을 즉각 중단할 것도 강조했다. 성서한국은 “대북 정대적 강경정책은 북한의 대 중국 예속화를 가속화시켜 겨레의 평화통일과 연합에 결정적인 장애가 되고 있으며, 설령 통일이 되더라도 남북동포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데 커다란 어려움을 야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남북관계의 획기적인 개선을 위핸 전향적이고 능동적인 대처를 해야 한다”며 “한반도 평화와 화해를 동아시아의 평화와 세계의 평화를 위한 초석으로 승화시키는데 앞장서 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정부는 삼권분립의 원칙을 지키고 방송언론장악 기도를 즉각 중단할 것도 촉구했다. 성서한국은 “최근 YTN, KBS, MBC 등 주요 언론사 모든 경영진을 가신급 인물로 채운 이명박 정부는 자신이 종다수의 투표로 선출된 헌시적인 행정부임을 자각하고, 국민이 피와 눈물로 쟁취한 민주주의에 대한 파괴를 즉각 중지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성서한국은 이 외에도 “이명박 정부는 인위적 업적주의를 포기하고, 하늘과 국민을 두려워하는 정부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며 국민소통에 나서는 겸손한 정부, 언론인의 권력경계와 사법부의 가치판단 활동에 발맞춰 성숙해 가는 정부, 나라의 장래를 염원하는 많은 애국시민들의 호소를 경청하는 민주 행정부로 거듭 나기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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