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감각 갖춘 에큐메니칼 인재발굴 과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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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감각 갖춘 에큐메니칼 인재발굴 과제로”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0.03.1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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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 10차 총회 준비위 부위원장에 선임된 정해선 국장

▲ 한국측 실행위원이자 중앙위원인 정해선 국장(KNCC, 감리교).
지난달 말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WCC 세계교회협의회 실행위원회에서 오는 2013년 열리는 10차 총회 준비위원회가 구성됐다. 여기에 한국측 실행위원이자 중앙위원인 정해선 국장(KNCC, 감리교)이 준비위원회 부위원장에 선임됐다.

WCC 총회 준비위원회는 총회 준비에 들어가는 모든 과정을 주관할 뿐 아니라 WCC가 가장 중요시 여기는 예배와 주요 의제까지 모두 총체적으로 다루는 아주 비중있는 조직이다.

부위원장이라는 무거운 직책을 맡고 돌아온 정해선 국장은 “한국 교회 대표성을 가지고 준비위원회에 참여하기 때문에 WCC의 의향이 한국 교회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준비위원회는 올 연말 제네바에서 첫 모임을 갖는다. 내년에는 한국에서 2차 회의를 열고 회의 공간 답사를 진행한다. 이에 앞서 오는 9월 이후에는 실사단이 한 번더 한국을 방문하게 된다. 한마디로 본격적인 총회 준비가 시작된 것이다.

정 국장은 “한국측 준비위원회도 오는 4월 교회협 실행위원회에서 구체화될 것”이라며 “준비위가 구성되면 한국 교회가 파송하는 대표와 예배 코디네이터 등도 추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한국에서 에큐메니칼 실무를 맡아할 인재를 발굴하는 것도 어려운 일. 정 국장은 “에큐메니칼 회의와 사고를 이해하는 인재를 찾아야 하며 WCC 예배에 한국적인 요소를 가미할만한 능력을 갖춘 음악감독 등을 찾아내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이번 WCC 총회는 대외적으로는 한국 교회의 위상과 전통을 알릴 수 있는 시간이지만 내적으로는 에큐메니칼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또 “이번 WCC 총회를 통해 에큐메니칼 신학과 영성을 한국 교회에 알리고 지역 사회에서 뿌리내리고 확장되는 에큐메니칼 운동이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해선 국장은 감리교 소속 평신도로 교회협 총무 국장을 맡고 있으며 현재 WCC 중앙위원과 실행위원을 겸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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