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선조에게 배우는 ‘복음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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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선조에게 배우는 ‘복음전도’
  • 현승미
  • 승인 2010.01.2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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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한국 교회가 있기까지 많은 외국인 선교사와 믿음의 조상들의 희생과 노력이 뒤따랐다. 우리는 그들의 선교열정을 배우고 민족정신과 신앙을 계승·발전시켜야 할 의무가 있다. 최근 성경 번역과 교회개척, 복음전도에 앞장선 서상륜과 귀츨라프 선교사에 대한 책이 나와 주목받고 있다.

‘한국기독교 선구자 서상륜’
(진흥)은 한국 최초로 ‘누가복음서’를 한글로 번역한 권서인이면서, 한국 최초의 자생교회인 ‘소래교회’를 세운 선교사이다.

그는 1848년 평안도 의주에서 출생했다. 당시 조선은 쇄국정책으로 외교의 문이 닫혀 서양문화의 접근이 불가능했으며, 나라 안은 가난과 온갖 전염병에 시달리며 문화와 문명의 세계를 모른 채 살아가는 백성이 많았다. 그때 의주에서 고려문을 드나들며 홍삼장사를 하던 서상륜은 1878년 만주에서 활동하던 로스와 매킨타이어 선교사를 만나 그들에게 조선말을 가르쳐 주는 일을 하다가 성경을 읽고 감동되어 로스의 전도로 예수를 영접하고 세례를 받았다.

 허호익 교수(대전신학대학교)가 10여 년 동안 심혈을 기울인 ‘귀츨라프의 생애와 조선 선교활동’(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은 1832년 최초로 조선을 찾은 프로테스탄트 선교사 귀츨라프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담겨있다. 그동안 한국교회사에서는 귀츨라프의 방문에 대해 민족주의적 시각이 강조되면서 그의 선교활동보다는 서구 열강의 통상활동 지원 모습이 부각된 데 반해, 이 책은 한문성경과 전도문서 배포, 주기도문 번역 같은 전도활동과 조선의 복음화를 위한 귀츨라프의 간절한 기도소리를 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귀츨라프의 한국 방문 뿐 아니라 고국 독일에서의 학창시절과 선교사 준비, 태국과 중국에서의 성경번역에 관한 다양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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