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 두바이는 그리스도 없이 크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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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두바이는 그리스도 없이 크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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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2.1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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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 위의 기적’으로 불리며 세계를 놀라게 했던 두바이(아랍에미리트 중에 둘째로 큰 토호국)가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말(2008년 12월)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재정난에 시달리던 두바이는 결국 지난 25일(2009년 11월) 채무상환을 6개월간 유예해 달라고 채권단에 요청했다. 두바이 정부 소유의 최대 지주회사 두바이월드의 부채 규모는 590억 달러(한화 68조원)로 두바이 정부와 정부 소유 기업의 전체 부채 규모 800억 달러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한때 중동 이웃국가는 물론 전 세계의 부러움의 대상이었던 두바이가 빚 독촉에 쫓기는 신세로 전락한 것은 과도한 외국 자본 차입과 과잉 투자에 따른 결과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세계 최대 인공 섬, 세계 최고 건물(부르즈 두바이), 세계 최대 테마파크 등 상상을 초월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는 세계를 놀라게 했지만 대형 프로젝트가 진행될수록 두바이의 부채는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외국 투자자본이 지속적으로 유입돼야만 지탱이 가능한 경제구조 속에서 지난해 닥친 글로벌 금융위기는 두바이에 치명타를 가했다. 전 세계 금융권의 신용 경색으로 돈줄이 막힌 두바이로써는 야심차게 진행하던 대규모 프로젝트를 잇따라 보류해야만 했다.

인구 150만 명의 90%가 외국인인 두바이가 그래도 기댈 수 있는 언덕, 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의 수도)가 있다는 점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이 있기는 하나 아랍에미리트의 수도 아부다비가 둘째가는 동생 토호국 두바이를 살려 줄 것인지, 혹시 손을 써 준다 해도 그 어떤 선을 긋고 돕는다든가 아니면 선별적으로 도울 것이다. 두바이는 자기들이 행한 일을 자기들이 책임을 져야 하지 않겠는가.

아무튼 두바이는 그리스도 없이 너무 크려고 했다. 이는 마치 옛날 영국이나 미국처럼 커보려고 한 것이다. 영국이나 미국은 그리스도께서 키워주셨기에 큰 나라들이었다. 얼마 전 통계이기는 하지만 아랍에미리트(United Arab Emirates)의 개신교 인구는 국민의 3% 내외에 불과하다. 그에 반해 국민 1인당 소득은 18,000불인 것을 보면 다른 나라에서 빚을 가져다가 나라를 건설한 것이다.

누구든지 하나님보다 앞서 나가서는 안 된다는 것, 그리스도보다 먼저 나가서는 안 된다는 것, 성령보다 앞서서는 안 된다는 것이 성경의 상식인데 두바이는 그리스도께서 아직 키워주시지도 않았는데 다른 나라로부터 빚을 얻어 갑자기 스스로 크려고 했다. 세계는 이번 두바이의 경우를 보면서 많은 것을 깨달아야 한다.

첫째, 두바이의 경우는 아직 그리스도 인구가 적은 나라들이 빨리 그리스도 인구를 늘려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유교, 불교, 힌두교, 무슬림 인구가 대세인 나라들, 다시 말해 유교, 불교, 힌두교, 무슬림 인구가 나라 인구의 태반을 차지한 나라들은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기 전에는 복을 받을 수가 없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유는 유교의 공자나 불교의 석가모니나 무슬림의 마호메트는 한 인간으로서 존경받을만한 사람들이지만 그들은 신(神)이 아니기 때문에 아무 복도 줄 수 없는 사람들이다. 그들을 존경하고 숭배하는 것은 종교의 자유에 속하는 일이니까 우리가 이런 말 저런 말을 할 수는 없으나 인간을 아무리 존경하고 숭배해 보아도 국력에 아무런 보탬이 되지 않는다. 그런 종교를 가지고 있는 나라는 과거 수 천 년 동안에도 복을 받은 적이 없지만 앞으로 수 천 년이 흘러도 복을 받을 일이 없을 것이다. 

둘째, 기독교 인구가 많았다가 기독교 인구가 아주 많이 적어진 서(西) 유럽의 나라들이나 미국 같은 나라들은 그들의 국력이 점점 약화되었고 앞으로 더 약화될 것이다. 이들 중에도 서 유럽의 나라들이 오래 전에 타락했기에 국력이 더 일찍이 약화되었고 미국은 서 유럽을 뒤따라 점점 국력이 약화되어 갈 것이고 경제도 약화되어 갈 것이다.

한 국가나 한 개인이나 그리스도를 착실하게 의지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그리스도를 의지한 만큼 복되고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이 많은 만큼 가정과 국가는 복되다. 우리는 그리스도 없이 복되게 살려고 하는 욕망은 버려야 한다. 그리스도는 복의 근원이시고 복을 주시는 분이시다. 그리스도 안에는 한없는 복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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