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댓글(악플)을 다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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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댓글(악플)을 다는 사람들
  • 승인 2008.09.3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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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댓글(악플)을 다는 사람들




최근 어떤 탤런트가 자살을 하자 많은 사람들이 사이버 공간에서 악성 댓글(악플)을 달았다는 것이다. 물론 자살을 한 사람에게 칭찬의 말을 할 수는 없는 일이다. 결혼한 지 1년도 채 안된 마당에 목숨을 끊어버렸다는 것은 부인에게나 가족들에게 엄청난 슬픔과 불행을 안겨주었기에 때문이다. 그러나 죽은 사람을 향하여 갖은 욕설과 저주를 퍼붓는 일은 인간의 얼굴을 가지고는 할 수 없는 일이고 더욱이 부인이나 가족을 생각할 때 도무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




자살한 경우는 그렇다 치고 윤리적으로나 도덕적으로 별로하자가 없는 사람들을 향하여도 자기 생각과 다르다고 마구 악성 댓글을 다는 사람들이 있다. 지진으로 폐허가 된 중국 사람들에게 위로를 못해줄 망정 저주를 퍼붓는 행위는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자기와 사상이 맞지 않는 정당이 하는 일을 두고 마구 악성 댓글을 다는 사람들도 있다. 그리고 미국에 관한 뉴스라면 물어볼 것도 없이 무조건 악성 댓글을 다는 사람들이 있다.




악성 댓글들도 심도(深度)에 차이가 있다. 가장 가벼운 댓글은 상대방을 향한 무익한 댓글이다. 그리고 다음으로 좀 더 심한 댓글은 상대방 사정도 고려하지 않고 마구 퍼붓는 악담이고, 마지막으로 가장악질적인 댓글은 상대방에 대하여 마구 퍼붓는 저주의 댓글이라고 할 수 있다.




악성댓글을 다는 사람들은 그 악성 댓글이 자기에게 어떤 부메랑(boomerang)이 되어 돌아올 줄도 모르고 마구 퍼붓는다. 사이버 공간이니까 누가 당장 보는 것이 아니니 무사하리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성경은 이런 일을 행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닥친다고 말씀한다. 첫째, 상대방에 대하여 무익한 말을 하는 사람들에게 심판이 임한다고 말씀한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라”고 말씀하신다(마 12:36). 무익한 말을 하는 사람들은 심판의 날이 올 것을 기대해야 한다. 




그리고 둘째, 악담하는 사람들에게는 패망이 있다고 구약 성경 시편기자는 말씀한다. 시편 기자는 “악담하는 자는 세상에서 굳게 서지 못하며 포악한 자는 재앙이 따라서 패망하게 하리이다”라고 말한다(시 140:11). 악담하는 사람들은 세상에서 굳게 서지 못하고 불안한 나날을 지날 수밖에 없고 결국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셋째로, 사람을 저주한 사람들은 저주가 임한다고성경은 말씀한다. 구약의 예레미야는 이스라엘을 해친 적국을 향하여 “여호와여 주께서 그들의 손이 행한 대로 그들에게 보응하사 그들에게 거만한 마음을 주시고 그들에게 저주를 내리소서 주께서 진노로 그들을 뒤 쫓으사 여호와의 하늘 아래에서 멸하소서”(애 3:64-66)라고 기도한다. 사람을 저주한 사람들은 저주를 받고 멸망을 받는다는 말이다.




사람의 가슴에 못을 박는 사람들은 결국은 자기의 가슴에도 반드시 못이 박히는 날이 올 것을 기대해야 한다. 유명한 정치가요 학자요 신앙가였던 다니엘 웹스터가 국무장관으로 있을 때 뉴욕의 어떤 호텔에서 저명한 사람 약 20명과 같이 저녁을 마쳤을 때 다른 사람들은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웹스터는 머리를 숙이고 가만히 있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친구가 “웹스터씨, 당신의 일생을 통하여 당신의 마음속에 들어온 생각 가운데 제일 중요한 생각은 무엇이라 말할 수 있습니까?” 하고 물어 보았다. 그러니까 그는 조금 있다 얼굴을 들고 대답하는 말이 “제일 나에게 엄숙하고 중요한 생각은 내가 지금 하는 모든 일들이 다음에 하나님 앞에서 내가 책임질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이 생각을 할 때 내 마음이제일 엄숙해 집니다”라고 말했다.




악성 댓글을 다는 사람들이 심판을 받는 시기에는 차이가 있다고 성경은 말씀한다. 혹시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이 남의 말에나 행위에 악성 댓글을 달았다면 죽기 전에 이 세상에서 먼저 징계의 채찍을 맞는다. 그리고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사람이 남의 말에나 행위에 대하여 악성댓글을 달았다면 예수님 재림 후에 심판을 받아 고생하는 곳으로 가게 된다고 성경은 말씀한다(계 21:8; 22:15). 베드로 사도는 “하나님의 집에서 심판을 시작할 때가 되었나니 만일 우리에게 먼저 하면 하나님의 복음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들의 그 마지막은 어떠하며”라고 말한다(벧전 4:17; 렘 25:29; 겔 9:6).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의 경우 그들이 죽기 전에 먼저심판을 하시고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사람들은 예수님 재림 후에 하신다고 말씀한다. 그런고로 그 동안 악성 댓글을 달았던 사람들은 그리스도 앞에 나아와 눈물로 뼈를 깎는 회개를 해야 한다.  




성도들은 세상에 사는 동안 이웃을 향하여 악성 댓글을 달 것이 아니라 선한 말, 격려의 말, 위로의 말, 소망의 말을 준비했다가 따뜻하게 댓글을 달아주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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