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성경-오경 두루마리’ 한국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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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성경-오경 두루마리’ 한국서 만난다
  • 공종은
  • 승인 2009.11.0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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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학교 기독교박물관 ‘칼빈 특별전’

오는 27일까지 한 달 동안 진행

칼빈 기념화보 유물 등 170여 점 전시


모세오경이 쓰인 두루마리, 희귀 성경, 성경에 등장하는 각종 토기와 동전 유물……. 좀처럼 만나기 힘든 고대 유물들과 성경 시대의 유물들을 이제 쉽게 만날 수 있게 됐다. 이제 서울에서 한 시간이면, 전국 어느 지역에서도 2~3시간 정도면 성경의 역사, 교회사와 관련된 다양한 유물들을 한자리에서 모두 볼 수 있다.

백석대학교(총장:하원)가 기독교박물관(관장:김철 교수)을 열고 누구나 쉽게 그리고 언제나 기독교 유물들을 볼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27일까지 한 달 동안 ‘기독교박물관 오픈 기념 칼빈 특별전’을 마련, 박물관을 한발 가까이 두게 했다.

백석대학교 창조관 13층에 위치한 기독교박물관. 성경을 통한 기독교 진리와 개혁주의 생명신학을 이 땅에 구현하기 위해 설립된 백석대학교의 설립 정신을 토대로 지난 2003년 개관했다. 총 1천3백여 점의 유물이 전시돼 있고, 관람객들에게 기독교 문화를 보다 정확하고 생생하게 전달한 것은 물론 학원선교와 민족 복음화와 세계 선교를 위한 비전을 제시해 왔다.

이번에 마련된 전시는 ‘칼빈 특별전’. 개혁주의 생명신학의 모태인 종교 개혁자 칼빈(John Calvin. 1509~1564)의 탄생 5백주년을 맞아 칼빈의 사상을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특별전에서는 고서와 희귀 성경 93권, 토기와 동전 유물 20여 점, 모세오경 두루마리 2점, 칼빈 기념 화보 액자와 주화 13점 등 총 170여 점 이상의 유물들이 전시된다.

기독교박물관장 김철 교수는 “다양한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생활과 풍습에 관한 고대 유물과 고전, 희귀 성경을 비롯해 1500~1800년대의 교회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된 최초의 박물관”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기독교 문화 교육의 일환으로 학생들의 멘토링 수업 등과 연계해 학생들이 관람하면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하고, “전국 교회의 목회자와 성도, 학생들의 편안한 관람을 위해서도 최대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기독교박문관 오픈 기념 칼빈 특별전이 끝나면 기독교박물관은 상설전시관으로 전환돼 언제든 관람할 수 있도록 개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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