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전문 예배사역자’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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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전문 예배사역자’ 시대”
  • 공종은
  • 승인 2009.10.0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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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학교 BK 21 사업팀, 기독교문화콘텐츠센터 학술심포지엄

예배 트랜드 전반에 대한 이해와 실재, 방향 제시

천관웅 최지호 박희봉 목사 이대철 전도사 참여

열린 예배 또는 구도자 예배, 영화 예배와 드라마 예배를 거쳐 이머징 예배까지 다변화되는 사회 현상에 못지않게 예배 또한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 점점 세분화되고 다양화되면서 전문화 되는 추세. 전통적인 예배를 고집하는 어르신들이 곱게 눈살을 찌푸리기는 하지만 이미 한국 교회의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잡아 버렸다.

하지만 개 교회들의 예배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전문 예배사역자에 의해 진행되는 구도자 예배나 드라마 예배를 만나보기는 쉽지 않다. 한마디로 전문 예배사역자의 부재 현상이 한국 교회 전반에 심각하게 나타난다는 것을 너무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교회들이 새로운 예배문화를 앞다투어 도입하면서 전문 예배 사역자에 대한 관심과 양성의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되는 가운데, 백석대학교가 전문 예배 사역자 양성을 위한 전문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백석대학교 BK 21 사업팀 기독교문화콘테츠센터(소장:하덕규 교수)가 오는 13일 오후 3시 백석대학교대학원 목양동 대예배실에서 ‘현대 문화, 현대 예배-전문 예배 사역자 양성의 필요성을 말한다’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주제 강연은 우리나라 모던워십의 대표 주자인 천관웅 목사(디사이플스 리더, New Sound Church)가 맡았다. 천 목사는 ‘모던워십예배’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 현재 모던워십예배의 흐름과 전반적인 이해를 비롯해 전문 예배사역자 양성의 필요성을 강조하게 된다.

3개의 선택 강좌도 마련됐다. 분당 지구촌교회 예배 목사인 최지호 목사(예배사역연구소 대표 교수)가 ‘지역 교회의 예배사역’을 주제로 개 교회에서의 예배사역의 중요성을 강조하게 되고, 사랑의교회 예배 담당 목사인 박희봉 목사(전 주찬양선교단 싱어)가 ‘예배 인도자의 역할과 자질’을 주제로 현재 교회에 도입돼 활용되고 있는 다양한 예배에서의 인도자의 중요성과 역할에 대해 이야기한다.

원천침례교회 문화사역자인 이대철 전도사(문화기획 헤리티지 대표)는 ‘예배사역팀의 실재-밴드 디렉팅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예배사역에 활용되는 밴드의 구체적인 활용에 대해 세밀하게 강의,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예배 사역자들이 강사로 참여해 예배 기획에 대한 현장의 소리와 함께 생생하고 살아있는 예배의 실재에 대해 강의를 진행한다.

이번 학술심포지엄을 기획한 백석대학교 BK21 사업팀장 이경재 교수는 “기독교 문화의 핵심이자 진원지인 예배 현장에서 목회자들을 도와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예배를 모색하고 구현해 나갈 수 있는 전문적인 예배사역자 교육과정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말하고 “예배 현장의 보다 생생하고 유용한 이야기들을 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독교문화콘텐츠센터 소장 하덕규 교수도 “예배의 본질적 측면에 대한 신학적 이해와 영성을 기반으로 하면서 음악을 비롯한 예배 현장의 모든 문화적 요소들에 대한 전문 지식과 능력을 겸비한 인재 양성을 목표로 진행되는 심포지엄”이라고 말했다. 또한 “함께 어우러져 느끼고 호흡하며 소통할 수 있는, 그러면서도 하나님 앞에 드려지는 예배다운 예배를 구현해 나감으로써 한국 교회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역량있는 일꾼들의 출현 또한 기대한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특히 이번 학술 심포지엄은 백석대학교대학원이 예배사역자 교육과정 런칭을 기념해 마련한 심포지엄이며, 2010학년도부터 정식 학위과정으로 운영될 계획이어서 전문 예배사역자 양성을 염원하는 교회와 개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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