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가 나라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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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가 나라에 미치는 영향
  • 현승미
  • 승인 2009.08.1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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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명섭목사의 ‘해방 이후 한국교회의 재형성’
허명섭목사(서울신대·시흥제일교회 담임)가 해방 이후의 한국교회에 대한 재평가·재인식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연구해온 결과를 ‘해방 이후 한국교회의 재형성 1945~1960’(STUP)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해방은 민족사적인 차원만이 아니라 한국교회사적인 입장에서도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해방으로 한국교회는 이전과 전혀 다른 위상을 갖게 되었으며 동시에 광범위한 구조변화를 경험했다.

그러나 오랜시간 민족주의에 치우친 한국사 연구가 계속되면서 점점 기독교는 우리나라에 들어와서는 안되는 것처럼 여겨지기 시작했다.

정말 한국교회는 나라와 민족의 골칫거리인가? 허명섭목사는 한국교회가 비록 시행착오의 과정을 거친 부분도 있지만, 나라와 민족의 문제에 대해 그렇게 위축되지 않아도 좋을만큼 넉넉한 유산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교회사에 대한 일반적인 역사인식에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국교회의 유산에 대해 좌 혹은 우로 편향된 시각을 최소화하고 보다 겸허한 마음으로 통전적인 역사 이해를 추구하자는 것이다.

그런 시각에서 허명섭목사는 해방 후의 한국교회가 어떻게 재형성됐으며, 그 이전과는 어떤 면에서 달라졌는지, 그 와중에 한국교회가 국가와 사회에 대해 가졌던 관계는 어떤 것인지, 또한 그런 것들이 지금까지 미치고 있는 영향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살펴보고자 했다. 해방 건국운동·공산주의·미군정·해방 후 각 선교부의 입국·교회의 분열·한국전쟁·새롭게 등장한 선교제도 등을 중심으로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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