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타워] “현대교회는 지옥의 실존을 망각하고 있는가” 일침
상태바
[연합타워] “현대교회는 지옥의 실존을 망각하고 있는가” 일침
  • 운영자
  • 승인 2009.08.19 16: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지옥의 실존을 망각한 교회

“교회가 천국과 지옥을 말할 수 없다면 교회는 자신의 권리를 잃어버린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주장이 제기.

한국성경신학회가 지난 17일 개최한 ‘24차 정기논문 발표회’에서 백석대 김정훈교수가 ‘그리스도의 지옥강하’란 주제의 논문발표를 통해 이같이 강조. 김교수는 “지옥은 엄연히 존재하며 보이지 않는 영적 영역이지만 현대인은 지옥의 실존에 대해 아무 인식 없이 살아가는 것처럼 보인다”며 “현대교회는 지옥의 실존에 대해 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

그는 “교회가 불순종하는 자들에게 지옥이 기다리고 있다는 메시지를 증거할 용기를 거의 상실한 것처럼 보이는 현상은 교회가 천국의 실존을 가르칠 의욕마저 상실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전하기도.

김교수는 “교회가 세속주의의 높은 파도 앞에 본유적 역할을 상실한 채 실신해 있지 않은지 성찰해야 할 때”라며 “교회는 지옥의 실존을 선언하며 동시에 불순종하는 자들에게 지옥형별이 있다는 것과 승리의 주가 계신 것을 선언해야 한다”고 강조.


■ 이주아동도 병원가게 해주세요

이주아동들의 권리보장 특별법 제정을 위해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나서 관심.

지난 11일 서울YWCA(회장:이연배)는 중·고등학생 28명과 함께 명동예술극장 앞에서 ‘이주아동 권리보장 캠페인’을 진행했다. 특히 전날 미리 모여 이주아동 권리보호 OX퀴즈, 이주아동 인권 ‘지못미(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한마디 쓰기, UN아동권리협약 베스트 주요항목 투표, 이주아동 특별법 안내 코너 등 직접 만든 부스를 설치하고, 이주 아동의 실태와 이들의 권리를 보호해야 하는 이유를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서명을 받아 주목.

이와관련 한 참석 학생은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는 이주아동들의 현실을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200여명의 시민들이 서명이 특별법 제정을 위한 자료로 제출돼 많은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


■ 한국교회가 북한결핵 퇴치하자

북한과 대화의 문이 조금씩 열려갈 것으로 희망을 보이는 가운데 북한에 결핵으로 고통 받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한국교회의 결연운동이 펼쳐져 훈훈.

결핵제로운동본부 주관으로 지난 16일 드려진 첫 번째 결핵제로 결연주일은 남북 대화 재개와 함께 한국교회 전체가 하나가 돼 사랑을 나눈다는 또 다른 의미를 부여.

현재 북한에 120만 명의 결핵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와 청소년이 30만 명인 것으로 드러나 한국교회의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이 절실하게 요구.

결핵제로운동본부 한 관계자는 “3만원의 후원으로 한 명의 환자가 6개월 동안 치료를 받을 수 있다”며 “죽음의 문턱에 있는 북한 동포들과 아이들을 위해 매 주일 결연을 맺는 교회들이 많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동참을 촉구.


■ 통합 덕분에 초라해진 교회협

지난 16일 청와대 만찬에 13개 교단장이 초청되는 모임을 예장 통합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모임으로 인해 교회협이 공식 요청한 대통령 면담은 물건너 간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속출.

당초 교회협은 시국회의를 통해 청와대 면담을 결정하고 친분이 있는 예장 통합에 이를 위탁한 상황. 그러나 통합이 지난 16일 모임을 코디하면서 교회협 회원교단뿐 아니라 이를 확대해 보수교단까지 초청, 시국대책위원회가 제기한 현안은 한 마디도 하지 못하고 돌아와.

일각에서는 이번 청와대 초청이 교회협 면담요청에 의한 것으로 해석하는 가운데 교회협은 “청와대로부터 만나자는 연락도 없었고 시국대책위원회가 청와대에 들어간다는 보고도 없었다”며 자신들과 무관한 모임으로 일축. 이와관련 한 관계자는 “통합의 의도대로 교회협이 매번 끌려가는 상황”이라며 볼멘소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