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CBS기독교방송 이재천 신임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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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CBS기독교방송 이재천 신임사장
  • 정재용
  • 승인 2009.07.28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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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뛰며 한국교회와 함께 따뜻한 세상 만들기에 앞장 설 것”

“CBS는 ‘사랑’ ‘희망’ ‘정의’를 실현하는 방송이 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CBS기독교방송의 새로운 CEO가 된 이재천사장은 지난 24일 교계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나누고 베푸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 나가겠다”며 하나님의 기업인 CBS의 정체성을 되살리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임을 다짐했다.

▲ CBS 이재천 신임사장

 “기자로 CBS에 입사해 처음부터 발로 뛰어다니는 성격이었기에 사무실에 앉아있는 일은 없을 것이다”고 전한 이재천사장은 “내부적으로는 체계를 잡고 교계와 협력관계를 강화해 CBS이미지에 부합하는 다양한 사회기여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케팅본부장과 대전본부장을 지내며 추진력만큼은 인정받고 있었던 이사장은 벌써 올 가을부터 소외되고 가난한 이웃들을 위한 공연을 계획하고 추진해 ‘카르멘’과 ‘호두까기인형’ 등에 초청하게 되며 이러한 사업들을 한국교회와 대대적으로 확산시켜나가기 위한 반만의 준비를 하고 있음을 밝혔다.

경제위기와 관련 “한국경제를 포함해 세계 경제가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해 침체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CBS가 다른 방송사나 언론사에 비해 특별히 더 어려운 상황은 아니다”며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CEO인 자신이 직접 마케팅 활동에 나서 광고주들과 기업체 사장들을 만나고 마케팅 조직을 선진화시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또 경인방송과의 문제를 걱정하는 여론에 대해 “경인방송과의 문제는 재판과정이 유리하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조속하게 마무리 짓고 CBS가 주요 주주사로서 이사를 보내는 등 지위를 다시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관계를 정상화 한 후에 양사의 콘텐츠 공동제작 활용 등 사업협력 가능성을 정밀 진단해 새로운 수익모델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빠른 시일 안에 정상화 시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아울러 미디어법 개정과 선교방송으로서의 정체성에 대해 “종합편성과 보도편성은 이전 법으로도 할 수 있었지만 CBS에게 기회가 더 찾아왔다고 생각한다”며 “기독교인만을 위한 방송이 아니라 기독교인을 중심으로 국민 모두를 향한 방송으로 교회와 사회의 다리역할을 감당해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이에 덧붙여 “믿는 사람들에게는 신앙을 더욱 돈독히 하는 통로가 되고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기독교를 바로 이해하고 가까이 다가 올 수 있도록 하는 진정한 의미에서 선교방송, 복음방송의 역할을 감당해 나갈 것”이라며 “해외 선교방송네트워크도 현재 북중미뿐만 아니라 동남아와 중동, 유럽지역까지 확대하고 CBS 미주선교센터와 아시아 선교센터를 설립해 운영하는 한편, 해외선교활동에도 적극 참여해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재천 사장은 “CBS TV, 라디오, 노컷뉴스를 보는 한국교회 성도 한분 한분이 방송선교에 동참하는 방송선교사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격려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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